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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메인이벤트나 메인타이틀 경기가 말아처먹은 레슬매니아를 언더테이커의 경기로 생명연장시킨 경우가 꽤 있었다

특히 레슬매니아 25 이후로 이런 경향이 가속되는데 일일이 살펴보자면...

레슬매니아 25
- 메인이벤트였던 트리플H와 랜디 오튼의 WWE 타이틀전에서 여태껏 해처먹을대로 해처먹은 트리플H가 타이틀을 방어해내는 편모슬하 결말이 나옴
-언옹과 숀 마이클스의 쩌는 경기로 가까스로 구원받음

레슬매니아 26
- 언옹과 숀 마이클스의 경기에만 모든것을 몰빵한 듯한 퀄리티에 경기도 메인이벤트로 배치되면서 역대급 퀄이 나옴
오늘 레매 30 보니 언옹이 이겼든 숀 마이클스가 이겼든 여기서 끝내면서 둘 다 사이좋게 은퇴하는게 최고의 결말이 아니었을까 싶다

레슬매니아 27
- 메인이벤트가 미즈와 존 시나의 WWE 타이틀전에, 특별 손님이었던 더 락이 시나에게 락바텀 날린 뒤 미즈가 타이틀을 지켜내는 편부슬하 결말로 역대급 개씹망 레매 메인이벤트로 손꼽힘
- 그 와중에 언옹과 트리플H의 노 홀즈 바드 매치로 어떻게든 평타급 퀄리티는 지켜냄

레슬매니아 28
- CM 펑크와 크리스 제리코의 WWE 타이틀전까지는 괜찮았으나 메인이벤트가 존 시나와 더 락의 말아처먹은 사상 첫 맞대결
- 언옹과 트리플H의 헬 인 어 셀 경기가 쇼에 대한 평가를 약간이나마 올려줌
근데 사실 언옹의 신체적인 한계는 사실상 여기까지가 아니었나 싶다
경기 자체도 뭔가 큰 기술 들어가면 한참 누워 쉬다가 다시 일어나서 큰 기술 넣는... 약간 지루한 양상으로 흘러갔고 말이지

레슬매니아 29
- 메인이벤트가 존 시나와 더 락의 '인생에 두 번 있는' 경기... 그것도 타이틀전...
- 역시 메인이벤트에 대한 평가가 박하기 그지 없었는데 그나마 언더테이커와 CM 펑크의 경기로 산소호흡기 달아줌

그리고 급기야 오늘 레슬매니아 30에서의 어처구니 없는 결말로 마무리짓게 되는데 위에도 언급했지만 언더테이커는 진작에 신체적 한계를 맞이하고 있었다

언더테이커가 한국 나이로 치자면 올해 50인데 원래 이런 빅맨은 프로레슬러로 오래 뛰기 힘들지

끝난지 얼마 됐다고 이런 소리 하느냐만은 레매 30에서의 경기를 다시 돌아보자

아무리 반격으로 중단됐다고는 하지만 올드스쿨하러 로프 올라갔는데 한 걸음도 못 뗀 채 엉거주춤 서 있기만 한데다가 레매에서 언더가 필히 보여주곤 하던 노터치 플란차도 안 나왔다

중간에 링코너에 서 있던 브록을 잡아다 라스트 라이드라도 날리나 했더니 들어올리는 시늉조차 못하면서 그대로 허리를 숙여 그냥 파워밤으로 넣어버리고

결론은 몸상태도 안 좋은 언옹 데려다가 레매 연승 각본 끝낼 적절한 시기를 못 찾고 질질 끌어오다보니 결국 이 꼴이 난거지

그 마무리를 알바생 브록이 지어버린 것은 확실히 논란거리지만 언옹의 레매 연승 기록을 그냥 올 승리로 마무리지어버리자니 20년 동안 부어놓은 적금 까맣게 잊어버리는 느낌이고 결국 옛날에 PPV 맞대결에서 우세한 전적을 가지고 있는 브록 외에 딱히 생각해볼만한 카드도 없고 뭐 그런거 아니겠는가

어쨌든 일은 터져버렸으니 알바생의 신분으로 과도한 유산을 이어받아버린 브록이 그 유산을 다른 누군가에게 어떻게 넘겨줄지를 주목할 수 밖에...

언더테이커의 경기가 폭탄이 되어버린 것은 아쉽다만 그래도 메인이벤트가 살려줘서 다행이네 요번 레매는


덧 - 프로레슬링 추억팔이야 다 좋지만 요즘 돌아가는걸 제대로 보지도 않고 '옛날이 더 재밌었는데'라고 함부로 말하는걸 개인적으로는 꽤 싫어한다... 왜냐면 이게 끝이 없거든

지금보다 2003년쯤 골드버그, 스캇 스타이너, RVD, 에디 게레로, 크리스 벤와 나오던 2003년쯤이 재미있었대고

근데 2003년쯤에는 또 애티튜드 타령하면서 지금 재미없다던 놈들이 널렸었고

애티튜드로 가면 이젠 또 브렛 하트에 숀 마이클스 타령 나오고

브렛 하트 시절로 가면 헐크 호건에 테드 디비아시, 제이크 로버즈, 랜디 세비지 얘기 나오고


추천 기사 - 10년전 WWE를 추억하는 팬들에게 “과거는 돌아오지 않는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03280046532336
  • ?
    title: 포항스틸러스_구nibs17 2014.04.07 14:37
    영원히 고통받는 언옹 ㅠㅠㅠㅠ
  • ?
    title: 2014 강원 어웨이 전면roadcat 2014.04.07 14:50
    하필 그게 레스너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언젠가는 털어버려야 했고 늦긴 했어도 그걸 행했다는 데에는 의의가 있다는 생각에 동의. 레슬매니아 30주년 다운 선택이란 생각..
  • ?
    title: 2015 수원B 20번(백지훈)헤이날도 2014.04.07 20:14
    전반적으로 승자 보면 새 시대를 열어간다는 상징성이 부여되긴 하지
    근데 브록이 과연 새 시대라 볼 수 있는지는 둘째 치고 존 시나가 이겼네 시발
  • ?
    title: 15 이재성ROMANSON 2014.04.07 15:13
    이래나 저래나 언옹이 해준건 많지..
    은퇴시기도 좀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는거 같지만..
    그래도 고작 알바놈한테 잡을 준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어..
    횽말처럼 숀마이클스랑 했을대 역대급 경기하고 같이 은퇴했었으면 좋았을것을 안타깝네..
    그래도 언옹 드디어 은퇴에 다가 서시다니.. 경의를 표한다..ㅠㅠ
  • ?
    title: 2015 수원B 20번(백지훈)헤이날도 2014.04.07 20:15
    근데 아직 스팅 떡밥이...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뱃놀이가자 2014.04.07 18:13
    언젠간 깨져야 했던 기록이고, 점점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전설의 기록이 이렇게 어이없게 마감됐어야 했나 나는 아직도 인정을 할수가 없네... 다른 놈도 아니고 왜 하필...
    지금까지 내가 간직해왔던 추억이 모조리 부정당하는 기분이야 ㅠㅠ 초중고 대학생이 돼서도 언옹의 경기는
    항상 챙겨봤었는데... 이 후유증 당분간 오래갈것 같다.
  • profile
    EVTS 2014.04.07 19:15
    ...흠.. 확실히 나이는 오래됐지.. 언더테커가... 그렇지만... 좀 많이 당황스럽다....ㄷㄷㄷㄷ
  • profile
    title: 2015 인천 10번(이천수)Relife 2014.04.07 21:25
    언옹 경기 = 레메 축약판 이였지 근 몇년동안은... 안타까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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