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6년만의 우승이 너무 좋아
우리도 우승이라는걸 할 수 있구나 라는걸 보여주어서 더 좋기도 하고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려고 해
1. 이종성 키 맨
경기력에서의 종성이는 글쎄 였지만
종성이가 아주 큰 역할을 해주었어
그동안 수원에서 볼 수 없었던 악역을 제대로 해주었어
상대의 신경을 긁으면서 본인은 멘탈을 유지했으니 말야
물론 1차전에서 흥분하긴 했지만 그 또한 많이 생각하고 나온거 같았어
몇몇 본인에게 감정 있는 상대 선수를 더 긁어서 거친 플레이를 유도하게 되었고
덕분에 다카하기 퇴장까지 유도 할 수 있었다고 봐
그리고 적절한 시간대에 오스마르와의 충돌로 우리팀은 더 정신차리게 하고
상대는 더 긁어주었고 그 자리에서 꼭 필요한 악역의 역할을 잘 소화해주었지
종성이는 올해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경험치를 쌓은거 같아
내년엔 이제 축구만 잘하면 든든할거 같아 김은선 전역하고 돌아오면 시너지도 충분할거라 생각해
2. 또다시 복붙
선발은 우리가 내세울수 있는 최상의 조합이였어 당연한 라인업이였지
하지만 교체 역시 1차전과 거의 동일했어
달랐던건 곽광선이 나온거겠지만 이 역시 이정수의 퇴장으로 어쩔수 없었던 선택이였다고 봐
수비수의 포백을 무리하게 유지할 수 없었으니 말야
이정수의 퇴장이 없었으면 똑같이 승범이가 나왔겠지
여기서 아쉬운거는 창훈이가 너무 빨리 빠졌다는거야
보니까 아파서 빼준거 같은데 그렇다면 활동량으로 조져야 하는 10vs10 싸움이라면 조원희 보다는
승범으를 택하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커
제일 좋았던건 창훈이가 5분이라도 더 조지고 나갔어야 했었다고 생각하고
이번 겨울 벤치의 변화가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변화는 있을거야
변화되는 벤치에서는 제발 경기를 잘 읽고 선수 파악 잘 해서 대처 하는 벤치로 발전 되길 바랄 수 밖에..
3. 내년 시즌
영입이 확실시 되는 세명의 이름을 들었어
아직 밝히긴 어렵지만 오피셜 나오면 다들 반길거라 생각하는데
예산이 줄어도 공격적으로 영입을 할거 같아
이 셋의 이름만 들어도 내년은 어찌어찌 버틸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들었으니
보강만 잘 이루어진다면 내년엔 우승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상위는 다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해
물론 나갈 놈들은 하루빨리 나가야겠지
이용래라던가 조동건이라던가
4. 마무리
심판 얘기는 패스 할께
아드리아노의 옵사이드도 그렇고
김치우의 자폭도 그렇고
1차전부터 굉장히 우리한테 불리한 판정의 연속이였다고 생각해
물론 난 수원팬이니까 극편향이겠지만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 이정도 결실을 맺었다면 우리 선수들 충분히 칭찬 받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
올시즌 팬들도 힘들었지만 선수단도 엄청 힘들었을거야
그에 따른 보상이라고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그렁그렁 하다 ㅋㅋ
올시즌 우리팀도 그렇지만 모든 팀들이 힘든 시기였다고 생각해
성적이 그걸 말해주고 있으니..
상위라고 해도 뚜렷하게 좋은 성적은 아니잖아 전체적으로
내년엔 좀 더 날뛰어보자구
가만히 기다리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