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성지글 보고나서 나도 함 써본다.
알제리한테 영혼까지 탈탈탈탈 털리긴 했지만 후반만 봤을때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봄. 물론 이근호 김신욱같은 교체카드가힘을 발휘한 면도 있지만 전반 초반부터 말리면서 모랄빵 당했던 데 비해 후반에는 홍명보호가 원하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해.
이런 점에서 벨기에전때는 한국선수들이 오히려 선전하지 않을까 싶어. 이른시간대에 손흥민이 뒷공간 노리고 돌파한다음 직접 처리하거나 박주영이나 2선에서 주워먹는 플레이로 골을 넣을 것 같다. 만약 전반에 골을 넣는다면 난타전이 될것이고 거기에 승부가 갈릴 것 같음.
이런 상황을 감안한다면 벨기에하고는 무승부, 혹은 정말 운이 좋다면 한골 혹은 두골차로 대어를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알제리 러시아전에 달려있지만 가능성이 제로라고 생각하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