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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눈 뜬 한교원, 비결은 최선을 다하는 것
올해 한교원은
지난 세 시즌에 비해 몸싸움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비결은 무거운 웨이트 훈련보다 복근 위주의 코어 운동 그리고 훈련 후의
간단한 보강운동이 다였다. 또한, 오프사이드, 슈팅, 경고는 줄었는데 오히려 개인 최다골인 10골을 기록하고 있는 비결을 물었더니
“전북에 와서 세밀한 부분을 많이 배웠어요. 예전에는 무턱대고 돌파나 적극성만 보였는데 이제는 조금 차분해진 것 같아요”라며 올
시즌 축구에 눈 뜬 모습을 보여줬다.
한교원은
의외로 청소년 대표 경력이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 “청소년 대표를 못 했다고 좌절하기보다 그 시간에 따라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 인천에 입단할 때도 5순위로 입단했지만, 연습생으로 입단하지 않은 것에 감사했다”고 말해 여기까지 온
과정이 흡사 동화 ‘토끼와 거북이’의 느릿느릿하지만 결국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거북이가 떠오르게 했다.
“저희가 그라운드에서 멋있을 수 있는 이유는 전북팬들 덕분입니다”
인
터뷰가 중반을 넘어서자 기자가 느낀 점은 ‘이 선수 정말 축구밖에 모른다’는 것이었다. 훈련이 없을 때도 클럽하우스에서 탁구나
컴퓨터 게임을 안 하고 심지어 영화조차 잘 안 본다는 점에서 다른 길로 샐일은 전혀 없다고 느꼈다. 요즘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며 결혼을 꿈꾼다는 그는 전북 클럽하우스는 축구밖에 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직 해외진출보다는 전북을 위해 뛰고 싶다고 말한 한교원은
부상당한 이동국을 대신해 수원 삼성 산토스의 득점왕 등극을 막겠다는 당찬 각오를 보여줘 진심으로 전북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인터뷰 중간마다 “대표팀 차출로 인해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 하지만 내가 없어도 우리 전북은 강하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올 시즌 FA컵과 ACL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내년에는 어떤 대회든지 간에 우승이 목표다
마
지막으로 전북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승으로 인해 현재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2014년
많은 걸 배웠고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면서 “올 한해 감사했습니다. 저희가 그라운드에서 멋있을 수 있는 이유는 팬들
덕분입니다. 더 열심히 해 그라운드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는 한교원이 되겠습니다”는 진심 어린 감사의 뜻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교원이 닥공이라고해서 왔는데 와서보니 수비훈련만 해서 속았다라고 했다면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