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릴때는

김진우나 조원희 같은 경우도 있고,

박지성 만주키치 마케렐레도 있고

걍 헌신적이기만 해도 기술만 있는 애보단 도움되겠구나 했는데,

매번 느끼는건데 이사람들도 기본적으로 테크닉이 되는 사람들이거나 전술이해도가 뛰어나서 도움이 되는거였음

고차원 조동건도 똑같음

조동건이야 뭐 절대적으로 열심히 뛴다고 할수없지만 가끔(몇분정도) 자기 평소에 하는 것보다 열심히 뛰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도 별반 도움안되고, 고차원도 많이 뛰는데 없을때랑 체감차이 크지않은 케이스..

둘의 공통점이 뭔지아냐

지가 할수있는것과 할수없는것을 구분못함

이게 지금 당장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한다고 드리블이 갑자기 실바가 되고, 지가 당장 열심히 한다고 조동건이 이과인이 되고 뭐 그런게 아닌데, 나이 이십대 후반쯤되면 이제 센스나 테크닉에서 급격하게 성장하는 일 없다는걸 못받아들이는거같음.

근데 둘다 프로선수라면 누구나 갖고있는 영광의 과거에 빠져있다는 느낌?

솔직히 우리 고차원 장단점 다알지않냐

원투패스 패싱센스 공간지각력 활동량 괜찮은데 킥이랑 일대일 드리블 헬인거 알자늠?

그러면 고차원도 이제 훈련하고 경기할때 아 나는 패스타이밍을 더 빠르게 가져가고 공간도 더 미리 봐놓고 스위칭도 좀 하고 해야겠다. 수비를 못따돌리니까. 그런생각을 해야되는데 머리속에 실바밖에 없어서 죽자사자 드리블침.

조동건도 똑같음.

사실 조동건 특징없음

근데 굳이 따지자면 유리멘탈 말고는 단점도 딱히없음.

골결이 헬인거같긴한데 이건 잘모르겠다 완전한 골찬스 자체를 못만드는데 골결이 좋은지 아닌지 알게뭐냐. 근데 조동건 모든 클래스가 B+에서 B로 왔다갔다하는건 사실. 활동량도 아마 뛴거리만 놓고보면 의외로 안낮을거임. 뛰어야될때 뛰어야 할 곳으로 못뛰는게 문제지

근데 얘는 자꾸 자기 B를 상대방 A랑 승부시킨다

예를들면 키크고 느린수비수가 있으면 뒷공간을 파든지 끌어내든지 해야되는데, 그럴때 그냥 피지컬승부 걸어오면 다받아주고 다털림.

발빠르고 일대일 좋은 수비수가 일대일로 몰아가면 헛다리치고.

공간지각력 좋은 수비수가 공간잡고있으면 뒷공간 팜.

내 B로 상대방 C를 공략하고 상대방이 A로 유도하면 내 B로 다른상황을 만들어야 되는데 다넘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조동건이 모자란게 뭐가있냐.

신체조건도 그렇고 테크닉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준수한데,

판단력이 졸라 떨어지는게 문제

근데 얘들을 경기에 넣어주고 이용하고 싶으면 코칭스탭이 마이크로 컨트롤 해주고 개인훈련으로 상황부여해서 이런걸 교정해줘야 하는데, 걍ㅋㅋㅋㅋㅋㅋ

야 일단 계속 경기 뛰어봐 너 감찾을때까지

이럴거면 뭐하러 코치가있냐 경험을 왜갖고있냐ㅋㅋㅋㅋㅋ

계획이없으면경기에넣지말든지...

이러니까 선수들도 점점 못하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