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때 재수준비하면서 TV 뉴스 하이라이트로 본 역전의 용사 전북이 날 입덕하게 만들었지..
09년엔 군생활중이어서 우승 소식을 정말 나중에야 접했고,
11년엔 전역하고 진짜 개인 집안 학교 말할것 없이 개판이어서 우승을 좋아할 겨를도 없었던 것 같아.
뭐.. 지난 2년은 콩이 따로없었고.
이러니저러니 사정은 많아도, 왠지 우승을 기다리게 되는 건,
우승을 한 다음해는 왠지 좋은 기운이 따랐었던 것 같은 기억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더라구.
06년 아챔우승 후에는 수능도 잘 쳤고, 대학도 생각보다 높게 왔고,
09년.. 군생활 중이라 별 건 없었지만, 뭐 군생활 영창 안가고 잘 끝낸거?
11년 리그 우승하고 12년에는 봉사활동만 300시간할 기회도 생기고, 학교생활도 나름 잘 풀렸던 것 같아.
이런거 보면, 기대해봐도 좋을려나? 난 취준생이니 기왕이면 취업이었으면 좋겠네.
분명 삶에 좋은 영향을 주는 건 맞는듯.
내가 그랬던 것 처럼 횽들에게도 좋은 기운이 따라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