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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축구협 긴급 이사회 "경남 FC 해체 반대"
경남축구협회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경남 FC 해체설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축구협회는 10일 오후 2시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경남 FC 해체를 막기 위해 축구인들이 힘을 모으자는 쪽으로 의견을 같이했다.
김상석 회장은 이 자리에서 "홍준표 구단주의 고뇌에 찬 질타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남 FC가 도민에게 사랑받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단주의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우리나라 축구가 8회 연속 월드컵 진출 등 값진 성과를 거둔 이면에는 경남 FC가 속한 프로축구가 있었다"며 "구단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축구인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간 협회와 경남 FC 간에 업무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부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경남 FC가 관중 확대와 엘리트 축구 지원 등에 대한 논의를 협회와 단 한 번도 진행하지 않은 점은 유감스럽지만, 협회 이사진은 경남 FC 해체를 막는 데 전력을 기울이자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