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수비 자원이 없는 건 알아.

김원식이가 중앙 수비도 된다고 들었는데. 지금 사이드백이랑 라인이 너무 안 맞고 수비가 정리가 안 돼.

광주랑 경기 때

박대한 - 김대중 - 요니치 - 권완규

이렇게 네 명이서 섰어.

박대한 김대중 두 선수는 특히 김대중의 자책골 이후에 급격하게 폼이 떨어졌어.

아마도 김대중이 자신감을 잃어서였겠지? 조금 흥분된거 같더라.

그리고 박대한.. 오버래핑 괜찮았는데. 수비에 좀더 신경을 써줬으면. 너무 올라가.

반면 요니치 권완규 요 쪽은 좀 좋았어.

특히 권완규. 김봉진도 능력있는 선수지만 정말 잘 데려왔다 시프요. 포지션은 다르지만..

요니치는 K리그 데뷔 무대였는데도 잘 하더라. 위치도 잘 잡고 헤더 잘 따고 몸싸움은 말할것도 없고.

근데 후반에 조금씩 위태위태하더랑.. 뭐 후반에야 다들 지치기 시작하니 실수야 한두번 나오니까.

그런데 이 네명이 전체적으로다가 좀 안 맞아.

사실은 이 네명뿐만아니라 앞에섰던 김원식도 덩달아서 같이 문제이긴 한데..

광주도 공격이 대부분 사이드에서 시작하는데. 한쪽으로 공격이 진행될때 그 뒤쪽으로 침투하는 선수들 잘 안봐..

그리고 권완규가 정말 잘했는데. 스피드는 박대한보다 모자라더라.

스피드 빼고는 박대한보다 다 잘했지만.. 몸싸움 특히.

근데 어쨌든 김도훈 감독은 사이드를 좀 파고 싶어하고, 공격 시 스리백 전환도 했던 만큼(김대중 - 김원식 - 요니치)

차라리 선발을 낼 때 

김대중 - 김원식 - 요니치

세 명을 스리백으로 두고

박대한 - 김도혁 - 조수철 - 권완규

이렇게 활동량이랑 스피드 + 무한 스위칭으로 상대를 압박해서 이겨버리는 게

김도훈 감독이 원하는 좀 더 늑대스러운 축구가 아닐까?

김동석은 이제 안 되겠더라고.. 더이상은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