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시즌부터 상주를 이끈 박 감독은 지난 3년동안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냈다. 첫 시즌에는 스플릿 체제에 돌입하기 직전 강제 강등으로 인해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한 채 2부리그로 내려갔다. 2013시즌에는 리그 후반기에 11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면서 극적인 우승을 통해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뒷심 부족으로 결국 또 한번의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박 감독은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까지는 강등권에 들지 않았다. 9월 이후 기존 선수들이 제대를 하면서 급격하게 성적이 안좋았다. 그때 일찌감치 신병들 위주로 팀을 개편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상주는 군 팀이라는 특수성이 전력의 변수로 꼽힌다. 겉으로는 호화멤버들의 집합장으로 보이지만 정작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줄만한 ‘당근’을 구하기는 힘들다. 그로 인해 박 감독은 선수들을 지휘하면서 매 순간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는 “이긴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수당을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외출과 외박 등을 부여할 권한도 나에게는 없다. 그나마 선수들에게 정을 주고 마음을 주는 방법 밖에는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http://m.sportsseoul.com/section_view.html?idx=175614
상주는 군 팀이라는 특수성이 전력의 변수로 꼽힌다. 겉으로는 호화멤버들의 집합장으로 보이지만 정작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줄만한 ‘당근’을 구하기는 힘들다. 그로 인해 박 감독은 선수들을 지휘하면서 매 순간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는 “이긴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수당을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외출과 외박 등을 부여할 권한도 나에게는 없다. 그나마 선수들에게 정을 주고 마음을 주는 방법 밖에는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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