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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수원을 생각하시는 분 ㅠㅜ
하지만 차두리의 골에 웃을 수 없었다.
그는 "두리가 골을 넣은 자체는 좋아. 그런데 기분이 조금 그래. 내 아들이 골을 넣었지만 내 팀이 지니 가슴이 아파"라며 "수원이 빨리 1위를 따라가야 하는데 아들이 수원의 발목을 잡은 거잖아. 두리가 넣지 않았어도 서울이 이겼을지도 모르지. 내가 정 들었던 내 팀에 그렇게 하니까 마음이 짠했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차두리의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그 자식, 골을 넣고 왜 내 팀 앞에 가서 그런 행동을 하는거야. 수원 팬들 앞에서 그러면 어떡해. 그런 건 자기 팀으로 가서 해야지. 그렇잖아. 그곳은 내 팀이지 두리 팀이 아니야. 매너가 없어 매너가…"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차붐은 수원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우리 (서)정원이가 안타까워. 하지만 지난번에 서울을 한 번 박살냈잖아. 항상 라이벌전은 주고받는 것이 있어"라며 "나도 수원 감독 시절 서울에 박살나고 이후에 우승으로 보상받고 그랬어. 수원은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 2위까지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잘 할 거야"라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