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김도혁은 조바심을 느끼지 않았다. 자신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는 일념으로 오히려 독기를 품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결국에는 그 결과 월드컵 휴식기를 기점으로 김도혁은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찼다. 구본상과 함께 중원서 더블 볼란치를 구성할 자원으로 낙점된 것이다.
그렇게 김도혁은 서서히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심으로 영글었다. 2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는 헤더로 프로 데뷔골도 쏘아 올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36라운드 상주를 상대로 시즌 2호골을 쏘아 올린 그는 26경기 2골 2도움의 기록으로 무난히 데뷔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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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동안 가진 연습경기서 진성욱은 연속해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김 前 감독에게 크나 큰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팬들의 기대 또한 커졌다. 구단 홈페이지나 SNS 등을 통해 연습경기 결과를 접한 팬들은 진성욱의 잇따른 득점포 소식에 그에 대한 기대를 점점 갖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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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진성욱은 주로 후반에 투입되는 조커 역할로서 팀 전술에 중심이 되었고 31라운드 포항전, 33라운드 전남전에서 각각 한 골씩 뽑아냈다. 그렇게 진성욱은 26경기 출장 6득점이라는 기록으로 올 시즌을 마치며 팬들이 새 시즌 자신에 거는 기대감을 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