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2일 “5일부터 본격적인 동계 훈련에 돌입한다. 전남 영광과 광양 일대에서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이 대학 무대로 돌아온 이유는 세 가지다. 일단 동국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후배들을 키워내 좁은 취업문을 뚫게 도와주겠다는 게 그의 첫 번째 목표다. 동국대는 성인 대표팀 골키퍼 김진현 이후 대표 선수를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 동국대를 알릴 수 있는 대표 선수를 양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그 다음 이유는 ‘공부하는 지도자’의 길을 걷기 위해서다. 김 감독은 올해 가을부터 동국대 대학원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간다. 김 감독은 “석‧박사를 하는 게 오래된 목표였다. 그런데 프로 무대에서 지도자를 하다 보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공부하지 못했다. 후배들을 양성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동국대에서 축구를 했던 선배들을 하나로 모아 대학 축구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이미 OB 멤버들은 김 감독 부임 이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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