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보고 왔다..
관중 많을 건 예감했는데 매진은 정말 오랜만이네...
2011년에 매진되었다는 그 경기때도 있었지만..
그때는 시즌 마지막이라 다들 푹빠져 있었고, 오늘은 시즌 첫 홈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아도
사람 많은 것 만큼의 집중도는 좀 아쉬웠다..
더구나 제파의 울산 첫골 덤블링 세레머니에 박수치는 포항팬이 있기까지 했으니..;;;;
후반전에 골 먹고 골넣고 하니 피아식별은 자연스레 되긴 하더라만..
포항은 아직 뭔가가 조금씩 어긋나는 듯한데..
시즌 초라 그렇겠지.. 우린 원래 슬로스타터였음..
최근 몇년간은 외부영입이 거의 없다보니 조직력이 자연스레 갖춰진 상태여서 그랬지..
여튼 경기는 재밌었다.. 시즌 초라서 그런가.. 울산의 잘있어요 송 들으면서도 별로 화는 안나더라..
시즌오프기간 보내고 다시 스틸야드 찾은 즐거움이 더 컸나보다
앞서 포항이 조금씩 어긋난다고 했는데..
경기 외적으로도..
1. 경기 시작 알리는 폭죽 - 한발이 불발인건지 각도가 낮아서 울산 페널티에어리어에 떨어짐..
조금 더날아갔으면.. 관중석에 떨어질 뻔 했다...
2. 마찬가지로 경기 시작 대 e석 청암존 아래 통천- 너무 위로 올라가 버렸음..
3. 장내 아나운서 누님 이랑 퐝 섭터 - 오랜만에 파도 콜 해서 그런지.. 둘 다 어긋나더라..
뭐.. 시즌 흘러가고 하면 잘 되겠지..
경기 내적으로 몇 가지..
1. 김준수.. 시즌 첫 홈에 만원 관중, 7번국도 더비.. 맡겨진 부담이 너무 컸나보다.. 후.. 힘내라..
2. 박성호.. 전어형을 이렇게 빨리 볼 줄은 몰랐네.. 생각보다 활약 좋았음..
3. 라자르.. 진짜 물건은 물건이더라.. 근데 너무 결과물이 안나와ㅠㅠ
4. 심동운.. 꿀영입.. 빠져들 것 같아..
5. 고무열.. 하.. 진짜 고무열은 그냥 미우나 고우나 안고 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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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 거기서 너까지 나오면 반칙이지..ㅠㅠ
지금 주말부부인데 4개월 된 애기 집에 남겨두고 시즌 첫경기에다 울산전이라고
와이프 허락 맡고 주말 하루를 빼서 겨우 내려갔다..
시즌권은 샀지만.. 올시즌 아마 마지막 직관이 될 수 도 있을 듯ㅠㅠ
그래서 더 좋았나 보다.. 근데 이기지ㅠㅠ
왜 전반부터 파도를 ㅠ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