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 멜갤 횽들의 움직임이 되게 인상적인데, 역시 그 동안 굉장히 고통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음. 기존 구조에서 불편함을 이끌어 내는 방식도 좋았고. 글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고 속 시원하다고 느꼈어.
생각해보면, 나도 사실 넷상의 여느 남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야. 아니, 다르지 않았지. 적어도 여성학 관련 강의를 몰아 들으며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작년 봄학기 전까지는. (뭐 지금도 그렇게 나아진 것 같진 않지만 ㅋㅋ)
여튼 그렇게 강의도 듣고, 논문도 찾아 보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다 보니 예전에 몇 번 했던 부적절한 언행이 떠올라 마음이 아프더라. 내가 왜 그랬을까 싶고. 그래서 그 분들에겐 평생 미안해 해야겠구나 싶고,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들 조금씩만 더 신경쓰자.
특히 멜갤 횽들의 움직임이 되게 인상적인데, 역시 그 동안 굉장히 고통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음. 기존 구조에서 불편함을 이끌어 내는 방식도 좋았고. 글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고 속 시원하다고 느꼈어.
생각해보면, 나도 사실 넷상의 여느 남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거야. 아니, 다르지 않았지. 적어도 여성학 관련 강의를 몰아 들으며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작년 봄학기 전까지는. (뭐 지금도 그렇게 나아진 것 같진 않지만 ㅋㅋ)
여튼 그렇게 강의도 듣고, 논문도 찾아 보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다 보니 예전에 몇 번 했던 부적절한 언행이 떠올라 마음이 아프더라. 내가 왜 그랬을까 싶고. 그래서 그 분들에겐 평생 미안해 해야겠구나 싶고,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들 조금씩만 더 신경쓰자.
나도 여자 트위터 맞팔들이 없었으면 그런 거 잘 모르고 살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뭐랄까, 19세기 이전 노예제도, 계급제같은 걸 당연하게 여긴 것처럼, 나쁜 것이라는 인식조차 없었달까?
메르스갤러리 개념글들 잘 보고 있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아직 여성은 약자였구나 하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다.
물론 메갤에서 주어와 단어의 성별만 바꾸는 원문은 거의 일베에서 나왔겠지만, 여성에 대한 인식 자체는 진보도 보수도 차이 없다는 것도 느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