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최고의 영입?
하나 뽑으라면 김은선
둘 뽑으라면 김은선, 조성진
김은선이 적응완료한 뒤로 팀이 완성되어 감.
그 동안 문제가 되었던 수비형 미들하고 수비사이의 문제가 김은선 하나로 완성되었고
조성진도 최고의 영입이긴 한데 김은선의 임펙트보다는 약간 처지는 느낌.
하지만 조성진이 유일하게 한번 빠졌던 경기에서 공백이 많이 보였던게 조성진의 위엄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는 부분.
2. 그렇다면 최악의 영입은?
없음
그나마 찾으라면 배기종인데 배기종을 최악으로 말할수 없는건
임대였고
시즌초에 배기종때문에 덕좀 봤었고
초반만 생각하면 임대로서 그럭저럭 써먹었다고 볼 수 있기에 최악까지는 아니라고 봄.
물론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임대사례는 아니지만.
3. 최고의 기량발전은?
신세계
한동안 자리 못잡고 시즌 중 한 경기 정도 잘하고 나머지 다 못했던 신세계 였는데..
이번 시즌은 8월 부터 완벽하게 프로 적응을 끝낸 모습을 보여줌.
수비력도 상당히 물 올랐었고 공격 부분에서도 크로스 질이 상당히 좋아진 느낌
내년이 더 기대되는게 신세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됨.
하지만 아쉬운게 기량 확실히 올랐을때 오범석 제대와 맞물려서 서브로 내려갔는데
남은 두 경기에는 신세계 출전 시켜서 다시 감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듬.
4. 반면 기량발전이 더딘 선수는?
조지훈
조지훈은 이제 신인도 아니고 유망주도 아님. 하지만 기량은 신인때 그 모습 그대로..
대학무대때의 장점이 프로에서 녹아들게 할라면 피지컬이던지 수비력이던지 그러한 것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음.
경기 운영면에서도 발전된 것이 잘 안보이고, 여름때 부터는 심리적으로도 상당히 위축되어서 계속 나올때 마다 마이너스 요인만 보여주었음.
5. 실망스러운 선수
염기훈, 서정진, 정대세
염기훈은 참 이런 말 할때마다 마음 아프긴 하지만.. 실망 스러운건 변하지가 않네.
첫째로 전역 후, 서정원 감독이 전적으로 신뢰를 보여줬는데, 예전 기량을 찾지 못하는 점이고
둘째로는 예전 페이스를 못찾다 보니 본인이 심리적으로 말려든 모습을 보여준 것.
물론 염기훈 스텟으로 볼 때, 기여도는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알수 있지만.. 문제는 우리가 염기훈에게 바라던건 그 이상을 원했었기에 더 큰 실망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네.
예전에는 기회다 싶으면 과감하게 지르던 것도 우물 쭈물하면서 놓치고, 딱히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못보여주는 점이 참 아쉽네
또한 염기훈 대체가 불가능하다는건 충분히 알지만 내년에도 이런 모습이라면 계속 실망만 하게 될듯.
여튼 예전 기량의 반만 찾고 본인 플레이에 여유만 되찾으면 또 에이스로 될 것 같긴 하지만..
서정진은 잘한 경기기가 손에 꼽고.. 플레이도 매너리즘에 빠졌고..
정대세는 의욕만 앞서고 팀 플레이에 여전히 겉돌고 있음
배기종 처럼 팀이 완성되니까 점점 더 겉도는게 커보임
6. 마지막으로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때,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조성진, 김은선, 산토스, 로저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다른분들 생각과는 다를수 있는점 양해부탁..
또한 올해 느낀건 답하나 안보였던게 점점 답이 보였던 시즌이고, 내년이 더 기대되긴 하지만..
그와 동시에 걱정되는건 선수단 구성 문제와, 계륵화된 노장선수들 문제.. 이건 없으면 대안없고 잇자니 기량은 쳐지고 이런 문제이니.
여튼, 가장 힘들어 보일때 2위까지 하니까 마무리는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