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는 내년 전북의 유스팀인 영생고 졸업예정자 9명 중에 유일하게 프로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최 감독은 지난 여름 구단 클럽하우스로 졸업예정자들을 블러 1주일간 훈련을 진행했다. 일종의 프로 입문 테스트였다. 훈련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정호는 프로행을 낙점받았다. 고졸 신인이 프로 무대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시즌 개막까지 남은 기간동안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기 때문에 전북의 선택을 받았다.
박정호는 ‘제2의 이주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생고 출신인 이주용은 아마추어에서는 공격수로 활약하다 전북 입단 이후 최 감독의 권유로 측면 수비수로 변신에 성공한 케이스다. 이주용은 지난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두고 처음 태극마크를 달면서 수비수로 성공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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