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우리팀 경기보다 인천경기를 많이 직관하는거 같지만...

 

인천 특유의 느낌이 좋아서 자주 감.

(파랑검정님들 응원 열정적임 ㅋㅋ)

 

6시 칼퇴하고 안양에서 출발 구로에서 인천행으로 갈아타고 가는데... 퇴근시간 인천행 1호선 장난아니넹...

 

구로에서 바로 인천행 갈아타는 타이밍 이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탈수가 없어 하나 보냄.

 

그래서 다음꺼 타고 갔더니 전반 10분정도 지각...

 

저녁 못먹어서 푸트트럭에서 뭐좀 먹을라 했는데 줄은 그리 길지 않은데 뭔가 오래걸릴 느낌이라 그냥 입장.

 

전반 10여분까지(입장하기 전까지) 중계로 보고 있었는데 부상+주중경기의 영향인가 평소하고는 다른 라인업이더군

 

포메이션도 늘 4-1-2-3 이나 4-2-1-3 이엿던거 같은데 오늘은 4-4-2로 스타토... 하마드 제외 남준재,임은수 부상 꽁푸엉 선발정도가 이슈려나...

(경기 중 무고사 부상, 하마드 투입 등으로 인해 4-3-3으로 회귀...)

 

임은수 부상으로 수원전에 양준아-박세직-하마드로 짯던 중원이 제역할을 못해서 포메이션을 바꿔버린건가? 시즌전에 홀딩형 미드필더가 많이 없어보였는데 임은수 부상으로 바로 약점이 드러나버린 느낌...

 

인천경기 5라운드까지 전경기 봤는데 임은수가 없는 2경기 경기력이 너무 안좋네...(맞나? 2경기 결장... 확실하지 않네 ㅋㅋㅋ 경기보고도)

 

4-4-2로 경기 풀때 박세직-양준아 라인이 너무 내려선 느낌이라... 대구진영의 반정도 이후로는 공이 거의 안가는 상황이 경기 내내 연출됨....

 

전반초반부터 대구에게 골대맞는 슛을 허용하는등 인천팬들에게는 심장에 안좋은 경기를 예감하게하는 전조가 있었음.

 

수비진영에서 대구의 압박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는데도 후방빌드업 중시인건지 어쩐건지 볼을 무리하게 돌리다가 결국 패스미스(김동민인가?)로 첫번째 실점을 허용함.

 

첫 실점 후 얼마뒤 무고사가 PK를 얻었으나 VAR로 취소됨...(요 심판은 경기 내내 본인 판단에 확신이 없는듯한 모습으로 관중들을 혼란에 빠트림)

 

몇몇번의 무고사의 개인돌파 정도만 위협적이고 그 외에는 별다른 상황을 못만들어 내던 중에 전반 추가시간에 또다시 실점을 허용...

 

후반시작과 동시에 하마드를 김보섭과 교체 투입... 전반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교체된걸로 보임.

 

후반에는 대구가 상대적으로 내려앉고 인천이 볼을 잡는 시간이 길어진 느낌이였으나 엄청 위협적인 장면이나 슛은 못만들어내는 상황이 연출됨...

 

더군다나 후반 중반에 무고사가 상대 선수한태 가격당한건 아니고 넘어지면서 잘못됐는지 들것에 실려나가면서 교체됨

 

크게 넘어진거 같은 인상은 아니였는데... 큰 부상 아니길 빕니다.

 

그 이후 무고사 대신 33번 이준석(대건고 유스 아마 데뷔전?)이 교체해 들어옴. 이러면서 측면에 있던 허용준이 톱으로 좌우로 이준석, 하마드로 위치가 조정됨. 

 

몰아 붙이긴 하지만 결정적인 슛이나 찬스는 만들어 내지 못하고... 후반 막바지에 역습을 얻어맞는데 세징야의 원맨쇼같은 골... 3-0

 

대구는 세징야가 완전 다른차원의 선수... 볼 잡을때마다 위협적이고 절대 뺏기는일이 없더군...

 

김진혁도 피지컬도 좋고 많이 뛰고 골까지 넣으면서 엄청 좋은 활약 이런애가 대전에는 읍네ㅠㅠ

 

전반적으로 인천의 나쁜 경기력안에서 꽁푸엉은 수준급의 터치와 돌파를 보여주나 대구의 압박이 좋은탓인지 시야는 좁은건지 인천 선수들의 위치가 안좋은건지 한두명 벗겨낸 다음 플레이가 살짝 아쉬운 면이 있었음. (세컨톱보다는 아예 최전방에서 공간으로 차준다음 뛰게 해서 한두명정도 재끼고 슛을 노리는 역할이라던가 측면 기용이 나아보임....)

 

허용준은 이적했을때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였는데... 인천에서는 전남에서의 모습이 안나오네... 무고사가 부상이탈이면 더더욱 허용준이 분발해야 될듯.

 

마무리로 아무렇게나 찍은 사진 첨부함. 회사에서 월도하면서 쓰는글이라 엉망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