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수원 시절에 고양KB 플옵 4강에서 침몰시킨 주역이 김영남인데
그 담시즌에 고양 와서 존내 열심히 뛰어서 마음에 두던 선수였는데 ㅇㅇ
얘가 참 팬서비스가 좋았던 게 ㅇㅇ
당시 내셔널 선수들 사이에서는 골세레모니에 대해 일종의 뭐랄까
"우린 프로도 아닌데 골세레모니하면 좀...그래...."하는 생각이 팽배해있었는데
김영남은 절대 안그랬음ㅇㅇ 고양 종합운동장에서는 N석까지 뛰어와서 펜스 붙잡고 뛰어서 서포터랑 하이파이브하고
(그러다 주심한테 경고 먹었지. 왜 저게 경고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관중석이랑 필드에 장애물 없는 용인축센에서는 골넣고 서포터한테 뛰어와서 끌어안고 ㅇㅇ
(이 때는 부심한테 따로 물어봤는데 경고줄 만한 사안은 아니었대. 뭐지?)
예전에 맥주 한잔 했을 때 걔가 했던 말이
"우리가 프로건 아니건 찾아와주는 팬이 있으면 그 팬을 위해 뛰어야죠. 골세레모니도 그래서 하는 거구요
저는 누가 뭐라든지 팬이 즐겁다면 뭐든지 할 거에요 ㅇㅇ" 캬 존나 이랬던 애인데
요즘 뭐하고 사냐 소식이 없다
주로 왼쪽 윙이랑 가끔 공격수로 나오는데
시즌 전 대구랑 연습경기 때 코뼈 골절 그 뒤 발목 부상으로 반시즌 못뛰어서 그런지 경기 감각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