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소 구단의 일처리에 대해 이래저래 불만이 상당히 많은 사람이긴한데
이번 재계약에 대해선 섣불리 깔 수가 없는게
개막이 일주일도 안남은 지금 시점에서 재계약이 틀어지면 손해가 큰건 구단측일텐데
김도훈 감독은 당장 이번시즌에 팀을 구하긴 힘들더라도
인천으로도 이 정도 했다는걸 보여줬으니 여유 있는 입장이고
지난 시즌 김도훈 감독이 거둔 성과를 놓고 보면
늦어도 시즌이 지난 끝날때 쯤엔 연봉이나 기간에 대해서 재계약 논의를 했어야했고
맞춰줄 수 없는 조건이라면 빠르게 대안을 찾았어야 했는데
다른팀들 감독이 다 정해진 다음에야 김도훈 감독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는건
가루가 되도록 까여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구단이 잘못했지만
설마 김도훈 감독이 갈데가 없어진 다음에 협상하면 지들이 유리할거라고 생각이라도 한건가...
오히려 지금 시점에선 재계약 협상에 유리한 건 김도훈 감독이라는 걸 감독측이 모를 것 같지도 않고
그렇기에 본인의 연봉이나 기간은 물론 코치진의 계약조건도 높게 부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지금까지 별다른 대안도 없이 재계약도 못하고 있는건 까이고 까이고 또 까여야겠지만
현재 칼자루를 쥐고 있는건 김도훈 감독인거 같아서 마냥 구단을 까기도 찝찝하네ㅋㅋㅋㅋㅋ
물론 지금 김도훈 감독이 재계약 안하고 떠나겠다고해도 김도훈 감독을 욕할 수도 없는 상황ㅋㅋㅋ
그저 하루빨리 재계약 오피셜이 뜨길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