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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계속 키보드를 두드려볼게.




2010 월드컵이 시작되었어. 그리고 수능을 준비하던 나는 일탈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밤샘 공부를 하며 월드컵을 봤고(그리고 들켜서 담임한테 빠따로 맞을 뻔했지. 여고에서 간혹 빠따 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나였어..) 그리고 몇 년 동안 끊었던 축구를 다시 봤지.


거의 3년 만에 축구를 다시 봤어. 그래서 난 이승렬 이청용 기성용 뭐 이런 애들 몰랐어. 진짜다. 구라 아니다. 나 08 올림픽도 안 봤던 여자야. 그 기준으로 내 마지막 축구 기억은 안영학과 뽀뽀가 부산에 있었고 부산은 그 때 졸라 삽질하고 있었고 수원이 미남이 겁나 쩔었고 부천이 연고이전 시위를 했지. 이럼 대강 언제 마지막으로 축구를 봤는지 다들 알거라고 믿어.




아무튼 2010 월드컵 하면 뭐가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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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시간에 몰래 디엠비로 보고 있는데 이어폰 너머로 소리 나와서 날 죽게 만들뻔한 얘?










아니야. 이 글은 얼빠에 대한 글이잖아. 얼빠들 기준으로 생각해야지.




2010060910491209129_2 (1).jpg



양박쌍용 얘들이야.




나는 02 시절을 기억하고 그 때 덕질을 했던 사람이니까 박지성은 그냥 그래. 솔직히 난 박지성 주장 완장 달고 뛰는 거 보면 아직도 적응이 안 돼. 분명히 형들 형들 따르고 반니랑 맨날 같이 다니고 수줍수줍하던 우리 막내... 씹라 어디갔어!!! 이런 느낌이 있어서 그냥 그래. 박주영이야 그냥 쟨 생긴 거 부터 마음에 안 들고 06 시절 때 닌주영 모드가 너무 생각 나서 진짜 싫어해. 기성용은 저 때 귀여워서 좋았는데 애가 멘탈도 그렇고 성장판도 그렇고 영 정이 안 가서. 이청용이야 나보다 말랐...으니까 뭐. 별로 안 좋아했는데




소녀들은 다르더라.





양박쌍용. 야 커플링 이름을 언론에서 지어줘. 게다가 기성용. 오오. 잘 생겼다. 귀엽다. 잘 한다.(물론 욕 오질나게 쳐먹은 사람 중 하나지만) 그렇게 해서 막 떡밥이 양산되기 시작했지. 팬픽도 꽤 많이 나왔어. 네이버에는 쌍용 카페도 생기고 꽤 팬덤도 늘었으니까. 그리고 10대 소녀들이 아이돌 열광하는 거 비슷한 심리? 그런 것도 작용했을 거야. 02 때도 그런 느낌이 있었으니까. 그렇게 처음에 유입이 되었어. 특히 쌍용이들 덕택에 수가 많이 늘었지. 지금은 그냥 고릴라 한 마리 보는 느낌인데 10 시절 성용이 제법 앳되어서 귀여웠잖아. 그런 성용이한테 마음이 간 거지. 그리고 10 월드컵 이후로 성용이가 좀 승승장구 한 것도 있으니까.




앞 글에서 02를 예를 들면서 내가 빠질의 영역이 점점 커져간다고 얘기했지? 김남일-송종국 처음엔 좋아하다가 결국엔 김은중-이관우로 간 거처럼 얘들도 월드컵 이후에 있었던 아시안 게임 U 23 멤버들한테 가더라고. 매번 월드컵이랑 아시안 게임은 같이 하잖아. 그러니까 월드컵 보면서 빠진 애들이 아시안 게임으로 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야. 어느 정도 겹치는 멤버도 있고 그러니까. 그리고 아시안 게임 엔트리에 원래 성용이 들어가야했잖아. 근데 성용이 못 들어가고 성용이 친구들은 궁금하니까, 그래서 다 같이 아시안 게임을 보기 시작해.



그래서 10 때 빠진 멤버들이 아시안 게임으로 넘어갔어. 그리고 내 기억이 맞는 지는 모르겠는데 그 때 U 23 멤버들을 일찍 소집했나? 그랬잖아. 그러니까 파주에서 올라오는 사진들이 계속 올라오고 그 때까진 아직 싸이월드지. 별로 유명해지기 전이니까 일촌 걸면 빨리 받아주고 쪽지 보내면 답도 해주고. 그렇게 팬들이 늘더라고.(근데 많이 생긴 편은 아니었어. 진짜 조금씩 생기더라고.) 그 때 팬이 갑자기 생긴 게 구자철, 홍정호, 김영권, 오재석 이런 애들이었어. 



난 그 때 구자철 되게 좋아했고 워낙 리즈 시절 김남일이나 송종국이나 안정환 보고 컸으니까 솔직히 말해서 난 걔들 못 생겼다라고 생각해. 홍정호, 김영권? 키 크고 훤칠하게 생겼으니까 매력적이다. 근데 내가 봤던 그 시절들의 오빠들에 비해선 정말 별로다. 이렇게 생각했거든. 게다가 그 때부터 내가 부산 서포터질 해먹었으니까 이범영 맨날 보잖아. 선수님 오빠 뭐 이런 거 보단 그냥 얘가 내 가족같은 거야. 그래서 좀 멀리 하게 되더라. 근데 소녀들은 아니었어. 



걔들은 아이돌인 거야. 



근데 팬덤이 진짜 작았다? 별로 좋아하는 애들도 없어. 그 예를 들면 내 친구 중에 하나 인천팬인 애가 있어. 그 때 걔가 3 4 위전 끝나고 귀국 비행기를 알아서 선수들을 보러 인천 공항에 그 때 놀러갔거든. 그 때까지만 해도 소녀들이 그렇게 떼거지로 많이 있고 그렇지는 않았다고 하더라. 근데 아시안 게임 직후 또 유입이 된 게 뭐였게. 아시안 컵


그 때 제왕의 귀환인가 뭔가 해서 되게 홍보 많이 했잖아. 그리고 아시안 게임 3 4위전의 그 친구들이 거의 다 아시안 컵으로 가게 되고 언론에서는 연신 우승한다 뭐 이런 식으로 홍보를 했지. 그래서 아시안 컵 준비 기간 동안 진짜 팬들이 엄청 늘었어. 때마침 슈퍼루키 손흥민이라고 언론에서 띄워줬잖아. 솔직히 흥민이 되게 귀염상이잖아. 그러니까 애들이 그걸 보고 팬들이 되더라고. 진짜 아이돌 그룹이 점점 더 팬덤을 확산시키는 것처럼.


그 예로 어떤 일이 있었냐면 소녀들 모인 커뮤니티에서 내가 본 거야. (물론 지금은 활동을 안 해. 왜냐하면 내가 FC 서울 설명해주다가 패륜 얘기를 꺼냈는데 패륜 드립 쳤다고 강퇴를 당했거든. 뭐 그 전까지만 해도 나보고 꼰대라느니 애들끼리 뒷담화 많이 했지만..) 그 때 아시안컵 첫 소집을 파주가 아니라 서귀포에서 했잖아. 근데 그 소녀가 자기가 제주시 산다고 그러면서 만난 후기글을 쓰는데 내용이 이게 축구 팬이 쓴 후기인지 아니면 아이돌 오빠들 공방 보러간 소녀가 쓴 건지 구분 안 될 정도로 쓴 거야.


가람이 오빠 씻은지 얼마 안 됐나봐요 샴푸 냄새가 어휴>< 뭐 이런 식으로.



그러니까 걔들은 축구선수라고 하기 보단 그냥 아이돌인 거지. 진짜 선수따라 다니는 거야. 그 예를 들어줄까?




자, 그럼 내가 한국 축구 최대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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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에게 왜 얼빠가 있는지에 대해서 얘기해줄게


※ 안익수 아님




+ 원래는 가람이 고딩시절 삭발한 사진을 올리려했는데 구글에 안 보이더라




난 윤빛가람 되게 싫어해. 이유? 앞서 말했듯 나는 안정환 김남일 보고 자랐다. 기성용도 음 그저 그렇네 이 정도였는데 윤빛가람은... 어휴ㅋ

그것도 있지만 윤빛가람을 기억하는 게 쟤가 나 K리그 안 봄ㅇㅇ 이걸 기억하거든. 선수는 기억 안 나고 말 한 건 기억한다 그 정도인데 얘가 걔더라고. 난 그 때 K리그 중계 안 해줘서 못 보고 K리그가 세계 최고라고 믿었던 애였는데 선수가 그랬다니. 나랑 나이도 몇 살 차이 안 나는 게. 그래서 무진장 싫어했어.



근데 나와는 달리 언론에서 굉장히 [윤]을 띄워줬잖아. 조광래 호의 황태자다. 루키다. 신인왕이다. 뭐 이런 식으로. 



얘들은 그걸 믿는 거야. 언론에서 띄워주니까 윤비트한테 일단 몰린다. 몰린 후에 아이돌 쫓아다니던 습관 그대로 나타난 거야. 그리고 가끔식 윤비트가 뭐가 잘 생겼다고 쫓아다니냐. 이러지? 그럼 질문. 왜 02 땐 안정환한테 안 몰리고 송종국한테 몰렸을까? 페이스가 묘한 거야. 게다가 나이도 어려. 수줍음도 많이 타. 그럼 소녀들 진짜 좋아해. 귀엽다 이러면서. (물론 니들이 이러면 맞지.) 그래서 윤비트 빠가 그 때 무진장 생겨나. 그리고 팬픽 탓도 좀 있다. 홍제동 김씨+윤비트






아무튼 아시안 컵이 시작했어. 박지성은 은퇴할지 모른다, 차두리는 간 때문이야, 어린 선수들의 대거 유입. 원래 하나의 사건이 커지는데 한 가지 원인이 작용하는 게 아니라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그 사건이 1-2-3 이런 순으로 커지는 게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커지잖아. 그런 식으로 된 거지. 나도 그렇게 얼빠 팬덤이 커지는 건 처음 봤어. 02 이후로, 분명 04 06 땐 이런 식으로 커지지 않았는데 진짜 많이 커진 거야. 근데 이게 문제가 뭐였냐면 당시 팬덤 문화와 지금의 팬덤 문화가 많이 달라졌잖아. 그러니까 그 때는 오빠는 신이고 오빠는 순수해야하고 오빠를 건드리는 건 있어서는 안 된다. 약간 신격화 되었지만 지금은 옆 집 오빠와 같이, 친근하게, 남자친구처럼. 이렇게 바뀌었잖아. 그리고 당시 팬덤 연령대는 되게 높았고, 팬덤 내에서 반말이나 욕설은 거의 불가능했고 굉장히 예의를 지켰어. 근데 지금의 팬덤 연령대는 되게 낮고, 팬덤 내에서 반말이나 욕설은 자주 해. 예의 그런 거 없어. 그냥 오빠 좋아하는 마음만 있으면 되는 거야. 

그 때처럼 우린 음지에서.. 호호.. 이런 게 아니라 귀국하는 공항 따라가고 멘션 한 번 받으려고 계속 말을 걸고 숙소 따라가게 된 그런 게 되어버린 거지.




그리고 02 월드컵이 끝난 후처럼 똑같이 소녀들이 K리그로 유입이 되었지. 

그 때 김남일이 있던 전남에 유입되었던 거처럼 윤빛가람이 있던 경남에 유입되었고 

(이거 쓰다가 생각난 건데 그 때 구자철이 이적한 게 어찌보면 잘 된 일일지 몰라. 만약 K리그 남아있었다면 어찌되었을지..)





근데, 그 때랑 약간 다른 게 생겼는데 그게 뭐게.





내가 1에서 쓴 ㅈ같은 CU@K리그 알지. 그게 약간 작용한 거야. 그리고 앞서 얼빠라고 욕을 먹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애들도 나는 축구팬이지 얼빠가 아니다. 이 말을 되게 많이 하더라고. 02 때는 얼빠라는 개념이 잘 없었어. 우리가 얼빠라고 스스로 생각한 적도 없고 우리를 얼빠라고 부르는지도 몰랐어. 얼빠라는 말 자체가 02 때 생긴 게 아니라 08? 그 쯤 지나서 생기지 않았나? 그러니까 지금 팬덤 애들은 얼빠 취급 당하면서 욕 먹기가 싫었던 거야. 그래서 엄청 궁금해하더라고. 



앞에 내가 얼빠 카페에서 패륜 드립 쳤다가 쫓겨났다 그랬지. 그 때 이야기를 해줄게.



02 때 은우를 누가 소개시켜준 것 처럼 10 때도 애들이 K리그에 대해서 굉장히 궁금해하더라고. 그리고 빅버드였나? 거기 오늘의 K리그 사랑이 내일의 월드컵 우승을 만든다 이 것도 있고 ㅈ 같은 CU@K리그도 있고. 그래서 K리그가 뭔지. 궁금해했어. 근데 그 애들의 목적은 단순했지. 축구가 좋고 그런 게 아니라 내가 이 선수(들) 빠순이질을 하면서 얼빠 취급 받으면서 욕 먹는 게 싫은 거야.

그래서 당시 그 카페의 최고 어른 중에 하나이자 K리그를 그나마 오래본 나한테 물어보더라고 무슨 무슨 팀이 있어요. 저희 연고지에 팀이 없는데 뭘 해야해요? 라고 묻더라고 그래서 난 팀 설명도 해주고 어디 괜찮다 추천도 해주고 그랬어. 

그러다가 FC 서울 얘기가 나왔고 난 거기가 연고이전을 했고 사고도 많이 치고 그래서 축구팬들이 북패라고 부른다. 이랬다 그대로 강퇴당한 거고... 뭐 그랬지.

그렇게 애들은 팀을 가지자 생각을 하고 자기 연고지 팀, 아니면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 팀으로 유입이 돼. 지금 경기장 오는 소녀들 물어보면 저 루트 타고 온 애들 되게 많을 걸? 부산도 저 루트 타고 온 애들 되게 많아. 내가 있었던 카페가 꼭 아니더라도 알싸나 쭉빵이나 이런 곳 가보면 위아더월드! K리그 사랑합시다! 뭐 이러니까.

그리고 12 올림픽 덕택에 또 늘었고. 




자, 그러면 왜 아무 것도 없는 무명한테 팬들이 꼬이냐. 거기에 대해서 설명할 게. 




재앙은 트위터라고 하면 되겠지. 여기엔 3가지 경우가 있어. 그냥 예시를 드는 게 더 이해가 편할 거 같아.


예시로 윤빛가람과 김인한을 들게. 만약 기분이 나쁘면 자기가 싫어하는 선수 넣고 그러면 돼.

음, 그러니까 임상협-한지호라던가.



경우 1. 가람이 오빠 가람이 오빠 이러다가 가람이 오빠가 김인한이라는 사람이랑 친해. 궁금해서 알아봐. 어, 오빠 못지 않게 괜찮은 매력이 있어. 근데 이 오빠는 가람이 오빠보다 인기가 덜 하고 팬도 적어. 그럼 내가 이 오빠 팬을 하면 이 오빠도 나를 특별하게 봐주겠지? 그럼 바로 인한이 오빠 이러면서 갈아타는 거야.


경우 2. 가람이 오빠한테 호감이 있어. 그래서 알아봐. 근데 이 가람이오빠란 사람이 경남이란 팀에 소속이 되어있어. 근데 그 경남이 김인한이라는 사람이 있네? 어? 꽤 괜찮다. 가람이오빠 보다 훨씬 낫다. 난 그럼 이 김인한이라는 사람 좋아해야겠다. 이런 거지.


경우 3. (이 경우가 제일 많아) 가람이 오빠랑 친해지고 싶어. 근데 가람이 오빠랑 친해질 방법이 없어. 그러다가 가람이 오빠가 트위터에서 누구랑 이야기를 해. 김인한이라고 가람이 오빠랑 같은 팀이래. 그래서 그 김인한이라는 오빠한테 접근을 해. 가람이 오빠랑 친해지고 싶어서. 근데 그 인한이 오빠가 나한테 잘 대해줘. 그럼 바로 갈아타. 왜냐하면 가람이 오빠랑 잘 될 확률보다 그 오빠랑 잘 될 확률이 더 높거나 아니면 저 오빠 통해서 가람이 오빠를 소개받을 수도 있으니까.




이 세개의 경우에 예시를 가람이와 김인한 선수로 했는데 이 둘의 이름을 빼고 다른 선수의 이름을 넣어도 성립이 돼.

저기 경우 3의 예시가 기성용 친구 중에 양정규라고 있었나? 걔가 저 경우 3이야. 쟤 트위터에서 쫓아다니던 여자애들 거의 다 기성용팬이었어. 걔 팬 거의 없었어ㅋㅋ.




이렇게 무명선수한테 얼빠들이 생겨나. 그럼 대학 선수들은 어떻게 생겨난 걸까?




드래프트 넣는 시기가 일정한 게 아니잖아. 누구는 대학 1학년 때 넣기도 하고 누구는 4학년 다 마치고 넣기도 하지. 그럼 친구는 대학에 있는데 그 선수는 프로에 있는 경우가 있어. 근데 그 프로에 있는 친구가 꼬드기거나 아니면 대세 타고 트위터로 넘어와. 그럼 서로 얘기하잖아. 그럼 트위터 눈팅하고 알게 되는 거지.





그리고 소녀들은 무조건 자기한테 잘 해주는 선수 좋아해. 똑같은 호감도 가지고 있으면 멘션을 보내도 답멘 해주는 선수가 내 선수야. 처음엔 원래 좋아하던 오빠 물어보려고 안 유명한 선수 트위터에 계속 멘션을 보내. 근데 그 선수가 되게 나한테 잘 해줘. 그럼 갈아타는 거야. 나한테 잘 해주니까. 그리고 그 선수는 좋아라해. 왜냐하면 나 좋아한다고 하니까. 근데 여기서 다 그런 건 아니고 가끔씩 나오는 케이스인데.. 무서운 게 뭐냐면 선수는 얘를 그냥 내 팬으로 생각해. 근데 팬은 아니야. 얘를 점점 가면 갈 수록 이성.. 으로 본다는 거지.




(우리 서포터 중에서도 그런 애가 있어. 근데 얘가 좀 무서운 애라서 궁금한 사람들 있으면 내가 시크릿 거기다 올려줄게ㅇㅇ )




점점 더 욕심이 생겨서 대학선수 같은 경우엔 뭐 여자친구처럼 행세한다는 애도 있다 들었고 아니면 그런 의도 가지고 접근 하는 애들도 있고... 암튼 갈 수록 심각해지더라고. 그래서 가끔씩 여자애들보면 무섭기도 해;

근데 얘들이 유니폼 입고 팀 지지하고 그러니까 뭐라하기 힘들지. 김남일 시절 처럼 선수 하나만 죽자고 쫓아다니는 애들 지금 못 찾아. 다 트위터 프로필에 XXX FC 이런 식으로 써놓고 그러니까 어떻게 우리가 구분을 해ㅋㅋ 그냥 감으로 하는 거지. 아 얘는 얼빠다 아 얘는 여성 팬이다 이런 식으로.





아무튼 이렇게 된 거야. 끝 마무리가 허접한데;;; 이런 식으로 얼빠가 생겨난 겁니다.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 개중에 10 루트 타고 팀 들어오게 됐는데 거기서 팀에 매력을 느끼고 팀 빠 된 애들도 종종 있어.

10 루트 탔다고 너무 욕하지는 말자. 따지고보면 나도 개축 다시 오게 된 게 10 루트였으니까.



++ 내가 여기 쓴 건 내가 본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야. 꼭 이 경우라고 하기 힘든 경우도 많아!



+++ 아무튼 올바른 시각 키워서 여자라고 무조건 개념없는 얼빠년이라고 하고 그르진 말라고.

  • pro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Gunmania 2012.12.30 23:18
    ..!
  • ?
    클로로포름산소듐 2012.12.30 23:27
    ?
  • ?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레오 2012.12.30 23:24
    결국 선수들은 얼빠든 뭐든 팬이다

    but 순이들은 선수를 아이돌대체품처럼 여긴다 이건가
  • ?
    클로로포름산소듐 2012.12.30 23:28
    대체품이 아니라 그냥 아이돌ㅇㅇ
  • ?
    클로로포름산소듐 2012.12.31 01:21
    심지어 이성... 으로 생각하는 애들도 종종 있어요. 부산같은 경우엔 자기들끼리 얘기할 때 XX 선수 내 첫 사랑이다. XX 오빠랑 사귀고 싶다. 이러거나 뭐 걔들이 아는 척 안 해주면 뒤에서 울고..ㅡㅡ;;
  • ?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THISPLUS 2012.12.31 00:01
    옛날에 있던 소모임에 얼빠가 기억나는구나...호남대 호남대 이러면서 따라다니고 그랬었는데..
    그냥 얼빠인 줄은 알았고 크게 상관은 없었고 그건 지금도 그렇고
    근데 리그팬하는 얼빠들 모임이 있나봐..오래되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걔가
    나는 수원의 팬이지만 대구도 좋아하고 부산도 좋아하고...우리나라의 팀이니까 뭐시긴가
    뭐 이런 식으로 말을 했지

    사실 난 세컨팀이런 개념에 대해선 좀 부정적인데...그땐 상당히 심했었지...
    그래서 빡돌아서 몰아붙였고..갸는 소모임을 나갔지...걍 이런 나의 역사가 있다고라나
  • ?
    클로로포름산소듐 2012.12.31 00:05
    네, 있어요ㅋ 그건 예전부터 있어왔고 저도 리그팬 출신ㅋ 이번에 들어서 그 친구들이 트위터를 통해 대학선수들이나 N리그 선수들한테 붙은 거구요ㅋㅋ
  • ?
    클로로포름산소듐 2012.12.31 01:23
    그리고 걔들은 그냥 선수들 뛰는 게 좋은 거지 애팀심? 연고심? 그런 거 거의 없어요. FC 리모콘들처럼 잘 하는 팀이 내 팀이고 잘 하고 잘 생긴 선수가 내 선수고 뭐 거의 그런 식ㅋ 얼빠 문제는 기존의 아이돌 팬덤+FC 리모콘의 문제가 섞인 거라고 보면 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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