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포항가서 오랜만에 칭구 만나고 북부해수욕장에서 캔맥 까면서 이야기하다가 서포터 이야기가 나옴
나야 머 서포터 생활은 안해봤지만 그냥 내가 아는 수준에서 이야기하는데
얘는 서포터 존재의 의의를 모르겠다고 이야기 함.
근데 나도 여기에 대해서 대응할 말을 모르겠음.
팀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서포팅인데 어느 순간부터
서포터가 벼슬인지 배놔라 감놔라 하는 사람들도 보았고.
그리고 서포팅을 위한 서포터도 보았고.
가끔씩 당연하다 싶은 것들을 본질적으로 흔들어 버리면 미친듯한 혼돈에 빠지는데
추석때 이 녀석이랑 이야기하면서 본질적으로 흔들려 버림.
나도 치어리더를 반대하고 서포터가 서포팅을 해야한다는 입장이긴 하지만
이렇게 한번씩 당연하다 싶은 것을 짚고 넘어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에 글 써봄
님들의 생각은 어때?
사진은 북부해수욕장에 새로 생긴 전국 최초의 해상누각 박승호 시장 심시티 능력은 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