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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14:31

전북전 후기(16.09.18 A)

조회 수 124 추천 수 2 댓글 2


1. 또 3백

개인적으론 4백을 더 선호하고 밸런스가 맞는 전술이라 생각하지만,

지난 후기에서도 썼듯이 현재 우리팀은 3백으로 수비안정화가 더 급하다고 생각.

 

약팀이 승점을 따는 방식인 수비중심 + 셋피스 공격이 되어야 하는게 현재 상황.

 

다만 공격에서 지공은 걱정 안함. 원래 우리팀 성향이었으니.

속공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듦.

 

지금 잘나가는 전남의 3총사를 보면 자일이나 안용우가 엄청난 스피드와 기동력으로 상대 공간을 휘젓는 반면, 우리는 산토스란 걸출한 결정력을 가진 선수가 윙에서 뛰기엔 그만큼의 기동력이나 스피드가 없지.

속공을 해봤자 공을 가지고 앞선까지 빠르게 나갈 수 있는 선수가 현재 상호 혼자임. 상호도 볼을 가지고 나갈 수 있으나 시야가 좁아서 단순 연결 밖에 못하는 편이고.

지난 성남전 선제골 장면이나 전북전 산토스 슛팅 처럼 상호가 볼을 갖고 중앙선 근방부터 PA 까지 운반하면 산토스가 눈앞에서 움직여줘서 공간 만들고 산토스의 슛. 이정도의 단순한 패턴만 가능한 수준이야.

 

즉, 우리는 수비 후 속공을 해야하나 할 수 없는 선수단?? 아니면 선수 운용??

이로 인해 전형적인 윙 플레이를 선호하는 3-4-3 보다는 3-4-2-1에 가까운 어색한 공격을 한다는 점.

 

물론 산토스나 상호가 안쪽으로 수비를 데려간 후 측면공간을 우리 윙백들이 효율적으로 파고드는 모습도 좋지만 속공이 안된다는 점은 전술 성향상 큰 문제임.

죽은 자식 불알 만진다고,, 지금 부산에서 맹활약 중인 현수가 그립네.

 

 

2. 절반의 성공

전반전 이기고 마쳤으니 성공이었지.

 

수비는 실점하지 않았고 어찌됐든 셋피스로 골 넣었음.

 

수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은데

일단 3백을 굉장히 라인을 내려서 사용하고 위의 두명의 미들도 라인을 밑으로 내린 편임.

이러한 점에 대해선 키퍼 문제도 있다고 보는데 키퍼들이 아직 경험이 많지 않고 뒷공간에 대하여 처리를 잘 못하는 것을 이번 시즌 내내 보여줬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

 

상대 중미는 리그내에서 볼 컨트롤 가장 좋고 공간 이해도도 가장 좋은 이재성 – 김보경 라인이니 당연히 점유를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그렇게 점유를 많이 주지는 않았어.

이유는 윗선의 이상호 – 산토스가 전방 압박을 버리고 미들라인까지 그냥 내려와서 수비를 잘 도와줬기 때문이지.

 

단, 이로인해 이들의 체력은 후반에 당연히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

 

 

3. 조성환의 추태

수원만 만나면 미친듯이 뛰고 싶어하는 그분.

내 예전 리뷰를 보면 내가 사랑했던 선수라는게 부끄러워 지는 그 선수가 또 추태를 부렸음.

 

이젠 경험도 많고 리더로서의 역할을 당연히 하면서 선수들을 다독여야 하는 선수가 ㅇㅇ

전반엔 자기 화난다고 상의를 반쯤 탈의하고 항의하고

후반엔 곽광선 정강이 보고 바로 태클해서 경고 받고 누적 퇴장. 심판들한테 욕설하는거 방송으로 다 송출되더라.

 

한 두번이 아닌데 당연히 가중 처벌 해야하는게 아닐까? 예전 징계받은 방승환이 불쌍하네.

사후 징계 기대됨.

제대로 묻혀서 안줄 것 같지만..

 

 

4. 급조된 전술의 한계

상대는 한명 적지만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나왔고 우리는 점유율을 더 내줬어.

기본 전술 자체 기반에도 수비적이었기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선수들 그리고 코치진들 모두 쫄아서 한골 먹으면 어쩌지 하는게 눈에 보인다는 점?

 

그나마 특이한점을 뽑으라면 자룡이가 공격시 볼 점유를 돕기 위해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공격에 침투해서 크로스를 막하고 스루패스를 하는 것이 아닌 자룡이 처럼 단순히 중앙선 넘어가서 볼을 잡아주는 역할만 했어도 이정도 까지 밀리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음.

 

거기에다 이동국이 들어오고 나서 왼쪽은 레오가 더더욱 볼을 잡는 횟수가 늘고 롱패스를 올리는 모습이 자꾸 나왔는데 매치되는 선수인 제민이가 기다리는 성향의 선수이다 보니 그냥 다 여유 있게 볼을 줬다는 생각.

 

후반 상대 퇴장 후 수비라인 포메이션이 좀 바뀌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게

기존의 자룡 – 광선 – 제민 에서

광선 – 제민 – 자룡으로 바뀌었어야 한다는 생각.

 

어차피 이동국과 김신욱 투톱 성향을 가용하면서 상대 오른쪽 윙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자룡이랑 광선이 올라가서 그 자리를 점유해줬어야 함.

 

하지만 우리 전술은 아직 고착이 안되고 제대로 된 패턴도 없는 상황이라 그러지도 못하는거지.

그리고 과연 코치진이 준비했을까? 나는 아니라고 보거든. 이팀을 보면 준비성이 굉장히 없는 팀이라는게 한두번 느끼는게 아니고 방치한다는 생각이 자주 드니깐.

 

결국 우리는 자꾸자꾸 뒤로 가게 되었고 결국 실점을 하게 되었어. 상대의 킥도 훌륭하지만 결국 우리가 자초한 것임.

뒤로 가더라도 제대로 된 역습이 있었다면 김형일이 그렇게 올라오지 못했을텐데 위에서 썼듯이 우리가 제대로 된 역습을 하기엔 아직 손발도 안맞고 선수 구성상 못한게 사실.

 

 

5. 멍청한 이종성

핫하네. 검색어도 올라가고.

 

상대를 이기고 있고 거기다 숫적 우세까지..

근데 왜 상대를 도와주는 행동을 하는거지?

 

우리팀의 유일한 파이터라는건 알고 있음.

장윤호한테 맞은게 그렇게 화가 났나??

아무리 화가나도 심판이 액션에 속아도 상대에게 그러면 팀에게 해가 되는거야.

 

잘 퇴장 당했고 굉장히 실망스럽네.

예전 우리팀에 김진우라고 파울왕 있는데 경고하나 잘 안받은 대 선배님 영상이나 잘 보고 반성하길.

 

 

그리고 감쌀 것은 감싸고 싶음.

밀쳐서 넘어뜨린건 잘못 맞음.

하지만 선후배니 나이니 나오는건 이상한 것 같고.

그 장면에서 김신욱이 먼저 조나탄의 가슴을 두손으로 밀었고 조나탄이 맞대응하려는걸 수원 선수들이 말리다가 그런거임.(근데 조나탄만 경고 받음..)

 

하지만 욕은 종성이가 다 먹는거지.

대 선배한테 왜 그랬냐는 반응은 좀 아닌 것 같다.(예전 희주도 똑 같은 일 겪었지.)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팀에 부적절했는지 큰 결과를 남겼는지 제대로 반성하길 바란다.

 

 

6. 승부수 대 실패와 비교되는 모습

후반 양팀의 격차는 바로 이번 문단 인듯.

 

수원은 산토스 대신 권창훈 투입.

하지만 권창훈은 아직 몸이 올라오는 시간이 더 필요한게 다시 한번 확인 되었어.

투입 의도는 뻔하지. 상호처럼 볼을 가지고 전방까지 올라가서 상호의 부담을 덜어주고 조나탄의 공격을 도우라는 거지.

하지만 조나탄의 1대1 만든 패스 하나 제외하고 모두 실패라 생각. 볼 끌다가 뺏긴것도 한두개가 아닌 것 같고.

 

솔직히 전북도 뻔했어.

최강희 감독은 그 예전부터 중미 한명을 빼고 최전방에 톱으로 만들어서 뻥축구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이지. 그럼 김신욱, 이동국 들어가는거 뻔하잖아.

거기에 한명 없으니 롱패스로 김신욱 머리 노리고 떨어지는 볼 이동국이 뒤에서 노리고.

그 뻔하고 당연하게 모두가 알고 있는 단순한 전술에 대비 없이 나왔던게 참…

 

우리팀이지만 한심하지.

팀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전술적이나 순간순간 임기응변은 전혀 없다고 보는게 맞아.

여기에 이종성 퇴장으로 인하여 창훈이를 밑으로 내렸는데 용래와 함께 아무것도 못하니 갑갑해져서 그제서야 용래를 빼주는 엄청난 혜안.

참으로 놀랍도다.

 

7. 마치며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또 내줬음.

특히 상대가 한명 적음에도 보여줬던 졸전은 우리가 얼마나 준비가 안되어 있는지..

코치진의 능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잘 보여줬던 것 같아.

 

우리 베스트 11.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고 믿고 싶지만 코치진에게 신뢰가 안간다.

뭔가 포기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하지만 선수들에게 정으로 간다는 생각이 드네.

 

마지막으로 전북한테 부러운점은

스쿼드가 아닌 체력에 부럽다.

우리팀과 치고받고 해도 이팀이 결정적인 우세를 가져가는건 피지컬적으로 우리보다 항상 우세하다.

오히려 경기수도 많고 더 힘든 경기를 하는데 말이지.

 

부족한점이 여러면에서 정말 많이 보였던 경기였는데

수정 없이 나올거란걸 잘 알기에 짜증이 나는구나.

 

끝.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조나탄 2016.09.19 15:42
    과연 다음경기에 어찌 될런지 .. 또 3백쓰기에는 신세계랑 홍철이 지쳤을것 같아 걱정입니다 한명이라도 괜찮으면 호익이 쓰면되긴하는데 .. 아 그리고 양형모 사라진것은 이해가 않되네요 다음 중원아마 .. 이용래-조원희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잘나오던 고승범은 사라졌고 작년 수프 먹여살리던 김종우도 이제 쓰기에는 늦은감있고 참 .... 그나마다행인건 수비라인이 살아났다는점정도 인듯하네요 ..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6.09.22 17:09
    ㅎㅎ 결국 3백 쓰고 비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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