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경기장 시절에 인천 원정을 간 적이 있었음
경기 끝나고 그 동네 근처에서, 와이프랑 엄청 친한 언니 부부가 운영하시던 술집을 갔었는데
우리 앉은 테이블 뒤로 경기에 진 인유 팬들이 예닐곱명이 똭 ㅋㅋㅋ (소모임처럼 보였음)
그 사람들이 경기 아깝게 져서 빡친다고 막 욕을 하고 있었는데 하필 티비 스포츠 뉴스에 경기 하이라이트가 나왔고 그 사람들은 점점 더 분노하더라.
난 유니폼 위에 겉옷을 걸치고 있었는데 술마시다 보니 몸이 좀 더워졌음에도 겉옷을 벗지 못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좀 지나서 사장님이랑 친한 분이 또 와서 우리랑 합석을 하게 됐는데
이분이 덩치도 엄청 크고 우락부락하게 생겼던 분이라
나는 그제서야 안심하고 겉옷을 벗었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