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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 감독 대행은 “지시 전달이 잘못 되었는지 수비가 너무 많이 올라왔다. 상대 역습에 추가 실점을 하다보니 안 좋은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라고 답했다.

후반전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급격히 가라앉았다고 하자, 구 감독 대행은 “경기 초반에는 찬스가 있었는데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움직임 자체는 좋았다. 하지만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후 조금씩 다운됐다. 피투가 코너킥으로 득점한 덕에 후반전에는 좀 더 동기 부여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무거워졌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하위 그룹 경기에 어떻게 임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 감독 대행은 “선수들과 여러 얘기 하진 않았다. 결과는 내가 책임질테니, 하위 그룹에서 치를 다섯 경기를 잘 준비하자고만 했다. 선수들에게는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