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현재 전북이 아닌 제주 유니폼을 입은 드로겟은 팀을 위해서 친정팀 우승 행진에 찬물을 끼얹어야 한다. 드로겟도 “전북이 우승한다면 축하하지만, 우리가 전북에 패해 홈에서 우승을 내주는 것은 싫다”라며 친정팀과의 정을 접었다.
이번 전북전에서 드로겟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현재 10골 3도움으로 팀 내 득점 선두로서 골 감각이 좋다. 또한 상대 수비 틈을 놓치지 않은 움직임, 기술, 빠른 발을 통해 전북 수비 약점인 뒷 공간 침투에도 용이 하다. 황일수, 김현, 배일환, 송진형 등 공격진들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전북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레오나르도와의 대결도 관심사다. 두 선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결정 날 수 있는 만큼 주목을 끌고 있다. 드로겟은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 있고, 쉬울 수 있다. 서로 잘 알기 때문이다”라며 “나는 전북이 아닌 제주 선수 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전북을 넘어야 우리가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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