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대전도 아우크스부르크처럼 잔류할 수 있습니다."
K리그 클래식에서 최하위인 김인완(42) 대전 시티즌 감독은 24일 강원FC와 경기를 앞두고 지동원(22·선덜랜드)의 안부 전화를 받았다. 광양제철고 시절 제자였던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도 지난 시즌 전반기에 1승에 그쳤습니다. 대전도 요즘 같은 경기력이면 1부리그에 충분히 잔류할 수 있습니다"고 스승을 응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전반기 1승6무10패에 그쳤지만, 후반기 선덜랜드에서 임대로 가세한 지동원이 5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고, 결국 극적으로 1부리그에 잔류했다.
제자의 응원을 받은 김 감독은 강원을 2-0으로 꺾고 146일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19경기 연속 무승(7무12패)을 끊고 승점14(2승8무14패)로 13위 강원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전남 유스 위엄 돋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