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해야할까 내가 겨우겨우 팀이 안정화되가는걸 보는 재미로
지금껏 버텼는데
벽돌 한장 한장 쌓는데 수년이 걸린걸
어떤 한놈때문에 한큐에 박살나는걸 바라보고만 있어야되니 미칠 지경이다
그깟 축구 안보면 그만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안타깝다.
마치 그것과 같아.
풋케위키 문서도 만들고 아웅다웅 하면서 차곡차곡 쌓아왔는데
내가 군대 갔다오고나니까 '사이트가 폐쇠되었습니다.' 라는 공지 보는 느낌?
(물론 가정이지만, 왠지 군대 다녀오면 이래될거 같은 느낌도 들어)
아무튼 잡설이 길었고,
딴 선수는 몰라도, 전상욱 내보내는건 진짜 아닌거 같아서 하는 말이다.
그 선수마저 없으면 부산에서 뛰는걸 자긍심 느끼고
팬들을 위해 자기가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하며 뛰는 선수는 이젠 없을테니까.
그렇게 마인드와 실력을 모두 갖춘 선수가 흔하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