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엔 이천수가 인천 고위 관계자와 만나기도 했다. 양 측 모두 "그냥 인사 한 번 하기 위해 만난 것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연봉 등 세부조건도 어느 정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가 백지 위임을 했으나 인천은 그의 자존심을 어느 정도 세워주는 게 낫다는 생각에 2억원 가량을 책정했다는 후문이다. 인천 측 관계자는 "인천 최고참 김남일과 설기현의 연봉을 고려하면서 이천수의 상황도 생각해 최대 2억원으로 계산했다"고 말했다.
수당 등은 이천수가 인천 시내 불우한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계약기간도 2년으로 가닥이 잡혔는데 이는 전남도 알던 내용이었다. 당시 전남 고위 관계자는 "이천수가 인천과 2년 계약을 논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확인까지 했다.
축구계는 전남이 여론이나 정치적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자체적 판단에 따라 이천수를 풀어준다는 모습을 갖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언론이 그의 복귀를 보도할 때마다 "이천수의 언론플레이"라며 임의탈퇴 해체를 부인하면서 지금 시점까지 왔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엔 "고위층 사인만 남았다. 다른 걸림돌은 없다"며 인천행 자체를 없는 얘기로 간주하지는 않고 있다. 이에 더해 이천수의
임의탈퇴 해제와 인천행을 한꺼번에 발표하려는 것도 공식화가 늦어지는 모양새에 한 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의
국제이적동의서(ITC)는 현재 일본축구협회에 있다. 또 전남에서 뛸 때 임대 신분이었기 때문에 일단 서류상으로 전남과 계약한 뒤
이적하게 되는 등 형식이 복잡하다.
이런 문제들과 두 구단 사이 이적 세부사항이 모두 끝난 뒤 이천수 인천행이 발표날 것이라는 뜻이다. 전남이 지난해 말부터 이천수 측에 컴백 가능성에 대한 사인을 줬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복귀는 없다"고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27&newsid=20130220174610841&p=Spo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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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대로면 언플은 누가 하는건지 답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