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곳에 지껄여봤자 건방떤다고 한 소리 들을 것 같아 지레 겁먹고 걍 끄적이는건데, 몰라 걍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이것저것 써볼게.
일단 이 사람들 참 멋져. 레드뿐만이 아니라 모든 서포터들이(패륜제외). 12번째 선수라는 마인드로 목청껏 질러대는게 일단 쉬운 일도 아니고, 걸개며 깃발이며 구호며 등등 보면 참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느끼거든. 개인적으로 레드의 홍득발자 걸개는 최고라고 생각해.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 사람들 참 무서워. 언제 어떻게 사고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이미지를 지울 수가 없기도 하고. 팀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대단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니, 그 열정이 가끔씩 잘못 표현되는 경우들이 여태 있어왔잖아. 최근 일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나는 훌리건과 서포터는 종이한장 차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물론 편견이겠지만, 깨기 쉽지 않은 편견이여.
물론, 마냥 나쁘게만 생각하는건 아니여. 기본적으로 열정이 있는 사람들끼리 부딪칠 수도 있는거지. 어떻게보면 자연스러우면서 당연한 일이라고도 생각해. 크고 작은 충돌들은 앞으로도 축구라는 종목이 사라지지 않는 한…아니, 스포츠 자체가 사라지지 않은 한 계속되겠지. 그리고 서포터즈들이 지향하는바가 아마 전 관중의 서포터화가 아닐까 싶은데, 이거 정말 상상해보면 유럽축구 안부러운 명장면이 그려져. 안양운동장에서 만원관중이 청년폭도맹진가를 떼창으로 부르는 모습. 안양뿐만 아니라 다른 곳이서도 정말 그런다면 진짜 월드클래스급 장관이겠지(패륜제외).
하지만 어쨌든 서포터즈들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지울 수는 없을 것 같어. 이미 자기들만의 경계를 그어버린 배타성이 확 느껴져. 우리팀 팬 전체를 아우르겠다는 경계가 아니라, 우리팀 팬 안에서 또 본인들과 어울릴만한 팬과 그렇지 않은 팬의 경계를 그어놓은 듯. "니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우리 갈 길 가겠다!"라는 식으로 그들만의 자부심을 그런식으로 애써 만들어서 갖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 이건 레드로부터만 느낀 점은 아니여. 그리고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일 뿐. 쟈들이 그랬다 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하지만 어떻게보면 이게 지금 이렇게 끄적이고있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네.
암튼 그러니까 되게 모순인게, 이상과 현실의 괴리랄까? 서포터즈가 그리는 그라운드의 이상적인 그림과 그에 비해 하는 행동이 다른 것. 물론 한편으로는 "서포터즈가 무슨 보살집단도 아니고 꼭 전체를 다 품어야 되는겨?" 하는 생각도 들기는 들어. 그래도 배타성이 느껴지는 것은 애써 부정할래도 그러기가 힘드네.
쓰다보니 잡설 중에서도 개잡설이 되어가는데;;; 이 정도에서 글은 끝낼께. 어그로 끈다는 목적으로 쓴 글은 절대 아냐. 최소한 의도는 정말 안그래. 걍 여기는 서포터인 사람 아닌 사람 다 있는 것 같아서…생각들이 궁금하기는 하거든.
일단 이 사람들 참 멋져. 레드뿐만이 아니라 모든 서포터들이(패륜제외). 12번째 선수라는 마인드로 목청껏 질러대는게 일단 쉬운 일도 아니고, 걸개며 깃발이며 구호며 등등 보면 참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느끼거든. 개인적으로 레드의 홍득발자 걸개는 최고라고 생각해.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 사람들 참 무서워. 언제 어떻게 사고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이미지를 지울 수가 없기도 하고. 팀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대단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니, 그 열정이 가끔씩 잘못 표현되는 경우들이 여태 있어왔잖아. 최근 일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나는 훌리건과 서포터는 종이한장 차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물론 편견이겠지만, 깨기 쉽지 않은 편견이여.
물론, 마냥 나쁘게만 생각하는건 아니여. 기본적으로 열정이 있는 사람들끼리 부딪칠 수도 있는거지. 어떻게보면 자연스러우면서 당연한 일이라고도 생각해. 크고 작은 충돌들은 앞으로도 축구라는 종목이 사라지지 않는 한…아니, 스포츠 자체가 사라지지 않은 한 계속되겠지. 그리고 서포터즈들이 지향하는바가 아마 전 관중의 서포터화가 아닐까 싶은데, 이거 정말 상상해보면 유럽축구 안부러운 명장면이 그려져. 안양운동장에서 만원관중이 청년폭도맹진가를 떼창으로 부르는 모습. 안양뿐만 아니라 다른 곳이서도 정말 그런다면 진짜 월드클래스급 장관이겠지(패륜제외).
하지만 어쨌든 서포터즈들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지울 수는 없을 것 같어. 이미 자기들만의 경계를 그어버린 배타성이 확 느껴져. 우리팀 팬 전체를 아우르겠다는 경계가 아니라, 우리팀 팬 안에서 또 본인들과 어울릴만한 팬과 그렇지 않은 팬의 경계를 그어놓은 듯. "니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우리 갈 길 가겠다!"라는 식으로 그들만의 자부심을 그런식으로 애써 만들어서 갖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 이건 레드로부터만 느낀 점은 아니여. 그리고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일 뿐. 쟈들이 그랬다 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하지만 어떻게보면 이게 지금 이렇게 끄적이고있는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네.
암튼 그러니까 되게 모순인게, 이상과 현실의 괴리랄까? 서포터즈가 그리는 그라운드의 이상적인 그림과 그에 비해 하는 행동이 다른 것. 물론 한편으로는 "서포터즈가 무슨 보살집단도 아니고 꼭 전체를 다 품어야 되는겨?" 하는 생각도 들기는 들어. 그래도 배타성이 느껴지는 것은 애써 부정할래도 그러기가 힘드네.
쓰다보니 잡설 중에서도 개잡설이 되어가는데;;; 이 정도에서 글은 끝낼께. 어그로 끈다는 목적으로 쓴 글은 절대 아냐. 최소한 의도는 정말 안그래. 걍 여기는 서포터인 사람 아닌 사람 다 있는 것 같아서…생각들이 궁금하기는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