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그야말로 황금만능주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돈을 들이붓고 있는데,
무기로 흥한 자는 무기로 망한다고, 돈으로 흥한 리그는 결국 돈으로 망할 것이라는게 내 전망임.
물론 자국 유망주 육성과 실력파 외국인 선수들 영입에는 그만한 돈이 필요한 것이 명백한 사실이지.
근데 아무리 구단주가 돈이 넘쳐나고 나라에서 지원해준다고 해도, 돈은 결국 유한한 자원임에는 틀림없는데,
언젠가 중국에 경제 위기라도 거하게 찾아온다면, 그 나라의 인기 스포츠 리그에도 분명 타격은 있을 터.
특히 중국 축구는 정부의 주도 하에 성장하는 리그라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부메랑 맞을 날이 필히 올 것 같네.
이번 독일 리그 참가를 기어이 성사시킨 것을 보니 정말 돈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 돈 때문에 리그가 개발살나는 광경도 나타날 것 같아서 이제는 걱정스럽기까지 하군 ㄲㄲ...
1. 당이 드라이브를 검.
2. 기업들이 쇼미더머니를 때림.
3. 헝다 같은 성공사례가 나옴. 미친 규모의 투자를 부었는데 기업 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성장세가 훨씬 큼.
4. 너도나도 달려들며 거품이 낌.
5. 정부가 외국인 이적료/세금 매칭 등 각종 규제를 걸면서 기어 단수를 내림 <- NOW
인 상태인데,
다들 알다시피 중국 국내리그 육성은 국대 전력육성이 목적인데(아 낯익다...), 이게 아주 긴 호흡으로 가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클럽들이 재정 문제 안 생기도록 위에 썼듯 적극적인 규제책까지 쓰는 등 관리에도 신경쓰는 모양새. 그러는 동안 한 세대 정도 더 지나면 한국이 야구나라 된 것처럼 중국이 축구나라 되어버릴 공산이 큼. 그럼 게임 끝이지. 초대형 승부조작 같은 게 터져서 당이 리그를 날려버리거나 하지 않는 이상 이 테크로 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