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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와가 보여준 전북전에서의 모습


전북의 최전선에는 187cm의 장신 포워드 이동국이 있었으며, 그 뒤로 국가대표 테크니션인 이승기, 정밀한 킥을 무기로 하는 에닝요가 있었습니다. 전북은 K리그에서는 잘 보기 힘든 미드필더들이 패스 플레이를 통한 좋은 연계로 게임을 풀어 나가는 스타일의 특징이지만, 역시 승부처에서 롱 볼 플레이를 전개하는 축구는 박력이 있기 때문에, 가시와에게는 이 압력을 얼마나 잘 흡수하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결과는 2-0


GK인 칸노가 팀을 구원한 장면도 적지 않았지만, 그것을 포함한 가시와의 힘이었습니다.


경기 초반 에이스인 쿠도가 선제골을 기록하고 23개의 슈팅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74분 셋피스 상황에서 타츠야가 골을 넣어 도망가는 전개는, 원정팀이 쓸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아주 뛰어났습니다.


5월 22일 가시와의 홈에서 열린 2차전


가시와의 감독 넬싱요가 "정신적으로 모자랐다" 라고 회상한 전반전에서 가시와 선수 11명의 발걸음은 분명히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북도 마찬가지로, 처음 10분간이 조용히 흘렀던 것은 가시와의 수비진들에게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가시와가 이 시간대에 실점을 당했다면, 리듬을 잃어버렸을 겁니다.


전북 현대의 기세가 처음 펴진 것은 12분이었습니다.


마스시마가 자기 진영 위로 날린 롱 스로를 전북의 미드필더 권경원이 컷하고 그대로 들어와 중거리슛, 이 슛이 골포스트를 맞추면서 경기는 가열되었습니다.


직후 13분에 오른쪽 측면에서 왼쪽으로 패스를 연결하고 최종적으로 에닝요의 슈팅, 중앙에서 무너진 수비진에 박희도가 결정적인 기회를 가지지만 가시와의 수비수 스즈키 다이스케의 훌륭한 커버링으로 실점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가시와의 원톱 클레오가 넓은 활동량으로 선수들을 쫓아다녔지만 배후의 선수들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못했습니다. 전북 현대는 그렇게 비어진 공간에서 경로를 만들어 수직으로 볼을 투입하거나 하는 변화를 통해 서서히 리듬을 잡아 갔고, 그 결과 21분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이 실점에 대해 가시와의 캡틴 오타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어디까지나 가정 내였습니다. 서두를 필요도 없었고, 그 실점이 우리를 정신적으로 긴박하게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가시와의 감독에게도 이 상황은 " 가정 내 " 였습니다. 터치 라인에 다가간 넬싱요는 시스템의 변경을 지시했고 오른쪽 사이드에 위치하던 쿠도가 클레오와 함께 2톱의 한축 , 4-2-3-1에서 4-4-2로의 변화는 결과적으로 이 경기의 흐름을 좌우하는 결정타가 되었습니다.


최전선에 또하나의 길을 얻은 가시와였지만, 이 2톱은 가짜였고, 오른쪽 측면의 바라다와 왼쪽의 죠지 와그네루에게 공을 배급하기 시작합니다. 2톱의 압박에 대응하는 형식으로 최종 라인을 약간 내린 전북은 측면에서 열려 있던 바라다와 조지를 잡지 못했고 미들진의 패스 작업이 제대로 되지 못한 채 질질 끌려가기 시작합니다. 30분에는 카운터에서 바라다가 센스를 발휘한 킬패스를 보내고 쿠도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힙니다. 하지만 바라다와 조지가 존재감을 늘려감에 따라 경기는 가시와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수비수 와타나베의 동점골이 나온 것은 41분.


이제 합계 스코어는 3-1이었고 그래도 계속 매달린 전북은 남은 4분 맹공을 가하지만 가시와는 팀 전체가 집중하며 이 시간을 극복하고 후반에 무난한 경기를 진행시켰습니다. 51분 조지 와그너의 골은 승리의 결정타가 되었고 69분 쿠도의 골은 전북의 전의를 상실시키게 했습니다.


선제골을 먹힌 후 시스템 변경에 대해 넬싱요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오늘 게임에서 사용한 두 가지 시스템을 선수들은 마스터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은 살아있는 것, 필요에 따라 2번째 시스템을 가동시켰습니다."


복수의 시스템이나 전술을 상황에 따라 사용, 그 변화에 위화감 없이 대응할 수 있다. 그것이 넬싱요 체제 이후 팀을 강화해 온 가시와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상대팀의 스카우팅이 충분하지 않은 ACL 무대에서, 이러한 피치 위에서의 강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인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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