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411&aid=0000001661&type=soccerPremier
증상의 원인을 찾는 시각이 교정되어야 한다. 전북은 8일 제주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챔피언 탄생 순간을 지켜본 관중이 고작 1,125명이었다. 제주의 직전 홈경기 관중수는 17,484명이었다. 이 증상의 원인은 무얼까? 리그 제도에 문제가 있어서일까? 아니다. 고정 팬, 즉 단골 손님이 없다는 뜻이다. 식당이 이름과 메뉴를 계속 바꾸면 단골이 생기지 않는다. 단골 없이 32년씩 버티는 식당은 고속도로 휴게소밖에 없다.
2012년 K리그는 승강제를 도입했다. 클래식과 챌린지로 명명했고, 지금의 스플릿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제 겨우 2년째다. 리그제마다 장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과거를 통해 깨우쳤다. 제도에 의해 리그 흥행이 좌우되지 않는다는 교훈도 얻었다. 지금 리그제를 또 바꾸면 우리의 역사는 또 끊긴다. 그렇게 해왔던 탓에 우리는 32시즌치 노하우를 쌓지 못했다. 그냥 똑같은 시즌을 32번 반복했을 뿐이다. 또 그렇게 하자고? 싫다. 그래선 안 된다.
(중략)
문제가 많다면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우선적으로 고쳐야 한다. 왜 재미없을까, 왜 관중이 적을까, 왜 32년간 이 모양 이 꼴일까 등에 대해서 근본적인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많은 해법을 제시해왔고, 또 실행되기도 했다. 안 바뀌었다. 허구한날 겉모습만 바꿨기 때문이다. 리그 제도 운운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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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 반대 기사가 쏟아져서 기뿌다
중간에 일침이 멋지더라
"솔직히 이 시점에서 플레이오프 부활이란 의제 설정 자체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증상의 원인을 찾는 시각이 교정되어야 한다. 전북은 8일 제주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챔피언 탄생 순간을 지켜본 관중이 고작 1,125명이었다. 제주의 직전 홈경기 관중수는 17,484명이었다. 이 증상의 원인은 무얼까? 리그 제도에 문제가 있어서일까? 아니다. 고정 팬, 즉 단골 손님이 없다는 뜻이다. 식당이 이름과 메뉴를 계속 바꾸면 단골이 생기지 않는다. 단골 없이 32년씩 버티는 식당은 고속도로 휴게소밖에 없다.
2012년 K리그는 승강제를 도입했다. 클래식과 챌린지로 명명했고, 지금의 스플릿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제 겨우 2년째다. 리그제마다 장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과거를 통해 깨우쳤다. 제도에 의해 리그 흥행이 좌우되지 않는다는 교훈도 얻었다. 지금 리그제를 또 바꾸면 우리의 역사는 또 끊긴다. 그렇게 해왔던 탓에 우리는 32시즌치 노하우를 쌓지 못했다. 그냥 똑같은 시즌을 32번 반복했을 뿐이다. 또 그렇게 하자고? 싫다. 그래선 안 된다.
(중략)
문제가 많다면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우선적으로 고쳐야 한다. 왜 재미없을까, 왜 관중이 적을까, 왜 32년간 이 모양 이 꼴일까 등에 대해서 근본적인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많은 해법을 제시해왔고, 또 실행되기도 했다. 안 바뀌었다. 허구한날 겉모습만 바꿨기 때문이다. 리그 제도 운운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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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 반대 기사가 쏟아져서 기뿌다
중간에 일침이 멋지더라
"솔직히 이 시점에서 플레이오프 부활이란 의제 설정 자체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