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U-17 수원컨티넨탈컵' 참가를 위해 지난 달 24일 대표팀에 소집된 이승우가 강렬한 핑크빛 머리로 염색을 하고 나타나 큰 화제를 모았는데 알고 보니 할머니를 위한 배려였다. 할머니가 지난 5월 수원JS컵 때 자신을 보러 경기장을 찾았지만 눈이 침침해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승우는 시선을 확 끄는 핑크색으로 머리를 물들였다.
이승우의 염색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 사연이 알려지자 금방 수그러들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수원컨티넨탈컵 첫 경기가 열린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할머니 김영희씨는 "승우가 염색했다는 말을 나중에야 들었다. 깜짝 놀라서 이유를 물으니 '할머니가 저번에 저 제대로 못 보셨다면서요'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데 뭉클했다"고 털어놨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462444&date=20150903&page=7
효자네.. 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