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은 많은 선수 변화가 있었다. 카이오, 김남일, 신형민, 이승기 등이 팀을 떠났다. 그 자리를 대신해 에두, 이호, 문상윤, 김형일 등이 새롭게 가세했다. 이 중 산둥전에서 이호는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이호에 대해 최 감독은 “이호의 몸 상태는 80%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드필더의 이재성과 문상윤의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입을 결정했다. 경험이 워낙 많은 선수여서 70분 정도는 뛰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경기 전 배정됐던 훈련장의 잔디 상태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경기장도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훈련장은 더욱 최악이었다. 그래서 휴식을 선택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잔디 탓에 하루 쉰 것이 우리에게 큰 이점이 된 것 같다”며 웃어 넘겼다.
아시아 무대에서 치른 2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 전북은 이제 K리그 2연패를 위한 시동을 건다. 7일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성남과 격돌한다. 성남은 지난 시즌 전북과의 FA컵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를 안긴 팀이다.
성남과의 개막전에 최강희 감독은 “감바 오사카에 승리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아직 경기를 보지 못했다. 남은 3일 동안 나는 성남을 분석하고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며 준비할 것”이라며 “성남이 물러서지 않는다면 충분히 자신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21&article_id=0001295764&date=20150304&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