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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ootball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79

 

김원민은 2013년 K리그 챌린지 FC안양의 창단 멤버다. 안양에서 2년 동안 54경기를 뛰며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입대를 결정했다. 이우형 전 안양 감독이 “1년 더 뛰고 가라”고 만류했지만 인생에서 한 박자 쉬어가야 할 때라고 느꼈다.

 

포천에 와서도 안양을 잊지 않았다. 안양의 경기는 꼬박꼬박 챙겨봤다. 시즌 초 안양의 부진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시즌 도중 물러난 이우형 전 감독에게 안부 차 전화를 걸었다. “잘 지내고 있다. 나중에 소주나 한잔 하자”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이영민 감독과도 자주 통화한다. “빨리 돌아오면 안되냐”는 농담과 진담이 섞인 말을 듣고는 내심 뿌듯했다.

 

김원민의 안양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다. 안양 팬들도 김원민을 기억하고 기다린다. 김원민은 시간이 나면 안양의 홈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전한다. 한 번은 김원민이 경기장에 온 걸 알아챈 팬들이 그의 이름을 외쳤다. 김원민은 “지금 안양에서 뛰는 것도 아닌데 참 뭉클했다”고 말했다. K3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열린 이 날도 몇몇 안양팬들이 김원민을 응원하러 경기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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