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1번 배너2번

채팅방 접속자 :

접속회원 목록
출석
순위 출석시각 별명
출석한 회원이 없습니다.
생일
05-14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김설현
방문자
오늘:
281
어제:
344
전체:
4,128,087

DNS Powered by DNSEver.com
.


초등학교 5학년 때 정식으로 축구를 시작한 조향기는 대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늘 스트라이커였다. 2004년 MBC 꿈나무 축구 득점 3위를 시작으로 참가하는 대회마다 늘 득점 상위에 올랐고 골을 넣을 때마다 나중에 프로에 진출해 골을 넣고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는 행복한 꿈을 꾸었다. 대학교에 진학할 당시에도 조향기는 스트라이커였다.

하지만 대학에 진학한 후 오승인 광운대 감독은 조향기의 포지션을 중앙수비수로 변경시켰다. 프로에 가면 조향기에게 더 경쟁력 있는 포지션이 수비수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늘 환호를 받는 스타 플레이어를 꿈꾸던 조향기에게는 날벼락과도 같은 일이었다. 감독은 조향기에게 중앙수비수 훈련만 시켰고 생애 처음 수비 포지션에 선 조향기는 늘 후보일 수밖에 없었다. 중앙 수비는 한번 고착되면 변경되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조향기는 또 후보였다. 감독을 찾아가 원래 포지션이 아니면 미드필더라도 시켜 달라고 애걸하기를 여러 번, 하지만 감독은 조향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조향기는 3년 동안 그렇게 후보 수비수로 벤치에만 있었다. 조향기는 3년간의 암흑 같던 시절을 이렇게 회상한다. “잠을 잘때 안대를 끼고 잘 때가 있었는데 밤마다 울었기 때문이다. 동료들에게 티 안 내려고 그랬다. 정말 힘들었다. 팀의 에이스를 도맡아왔던 내가 만년 후보선수가 되었다는 게 정말 자존심이 상했다. 그때 후보선수의 심정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하지만 포기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난 항상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맘속에 칼을 갈며 외로운 싸움을 했다. 휴가 때나 외박 때나 집에 가지 않고 스포츠클럽에서 몸을 만들었다. 아버지도 집에 오지 말고 항상 그쪽으로 가라고 하셨다. 쉬고 싶었지만 곧 4학년 벼랑 끝인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외아들을 지금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을 허무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꼭 호강 시켜 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3년 동안 눈물의 노력을 기울인 조향기는 4학년이 되는 동계훈련에서 서서히 감독의 인정을 받게 되었다. 감독은 그를 보며 ‘천군만마’라는 칭찬을 했고 대학 진학 4년 만에 처음 들은 그 칭찬을 조향기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조향기는 주전을 꿰찼고 매 경기 아직 주전이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절실한 경기를 해갔다. 조향기는 휴가 때도 예전처럼 쉬지 않고 몸관리에 나섰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109&aid=0002958071

Who's 캐스트짘

?

나의 스틸러스!

나의 포항!

우리를 위한 너의 골을 보여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공지 회원 차단, 스티커샵 기능 추가 안내 12 file KFOOTBALL 2017.04.17 8 8138
공지 KFOOTBALL iOS 앱(v1.0) 배포 12 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Gunmania 2016.04.22 10 11998
공지 공지 사이트 안내&이용 규정 (17. 3. 3 개정) 7 title: 2015 국가대표 10번(남태희)보시옹 2012.02.13 8 437682
7928 축구뉴스 [개참치] 참치 다시 아욱국으로?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4.12.22 0 137
7927 축구뉴스 부산 아이파크 축구팀 코치 의무팀장 폭행 혐의 피소 1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리오넬V메하사 2014.12.22 0 176
7926 축구뉴스 황선홍, "황희찬 논란 축구인으로서 아프다" title: FC안양_구Chankuneee 2014.12.23 0 132
7925 축구뉴스 [단독]김남일 日교토 이적, 전북도 응원한 '아름다운 이별' 1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belong 2014.12.23 0 114
7924 축구뉴스 '전훈 상대 고민' 전북, 두바이서 맨시티와 일전? 1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belong 2014.12.23 0 156
7923 축구뉴스 이재명 프로축구 성남 구단주, 징계 재심 청구 취소 1 title: 2014 강원 어웨이 전면roadcat 2014.12.23 0 143
7922 축구뉴스 인천유나이티드 우울한 성탄절…두달 연속 월급 없어 1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belong 2014.12.23 0 92
7921 축구뉴스 호주, 아시안컵 명단 발표… 윌킨슨 포함 2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belong 2014.12.23 0 139
7920 축구뉴스 [돌직구] K리그가 살아남기 위한 생존과제 title: 2014 강원 어웨이 전면roadcat 2014.12.23 0 58
7919 축구뉴스 <인터뷰> 김학범이 말하는 '내가 지략가로 불리는 이유'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레오 2014.12.23 0 85
7918 축구뉴스 '나란히 멀티골' 테베즈-이과인, ST 자격증명(유벤투스 나폴리) title: 2014 강원 어웨이 전면roadcat 2014.12.23 0 171
7917 축구뉴스 [단독]김주영, 27억에 상하이 둥야행 임박 title: 2014 강원 어웨이 전면roadcat 2014.12.23 0 127
7916 축구뉴스 日 언론, "김진현 거취 미정.. K리그 클럽이 영입 관심" 2 title: 2014 강원 어웨이 전면roadcat 2014.12.23 0 165
7915 축구뉴스 김주영 상하이둥야행..오후 3시 발표 3 title: 2014 강원 어웨이 전면roadcat 2014.12.23 0 114
» 축구뉴스 7번째 레니의 아이...3년 벤치 설움 이겨낸 조향기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4.12.23 0 1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44 Next
/ 544
.
Copyright ⓒ 2012 ~ KFOOTBA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