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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준비에 돌입한 성남의 최대 고민거리는 외국인 쿼터 채우기다. 임대생 루카스는 원소속팀인 코린치안스로 복귀하고, 레이나와도 결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성남은 아시아쿼터를 포함한 외국인 선수 4명의 자리를 모두 비워놓은 채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중국, 중동권 팀들의 높은 수요 탓에 브라질 공격수들의 몸값이 치솟기 시작하면서 '저비용 고효율' 영입을 하기 쉽지 않다. 동유럽권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으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괜찮아 보이는 브라질 공격수들에게 접근하면 최근엔 100만불(약 11억원) 정도까지 몸값이 올랐다. 확실한 활약을 보장받기 어려운 외국인 선수 특성상 엄두를 내기 쉽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기업구단 못잖은 예산을 갖춘 성남도 시즌 말미부터 브라질 선수 수급 쪽에 방향을 맞췄으나, 올 시즌 외인 농사의 실패 탓에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성남 구단 관계자는 "여러가지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이지만, 아직 확실하게 결론이 난 부분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외국인 선수 자리를 비워 놓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