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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7.02.03 11:24

CSKA소피아전 후기(전반만)

조회 수 90 추천 수 2 댓글 4


1. 들어가면서

먼저 갈증을 풀게 해준 중계에 대해 구단에 감사.

그리고 동영상 공유해주신 분께도 감사.

 

시간상 제약으로 전반만 봤어.

후반도 볼 예정이긴 한데 보고 별 내용 없으면 간단한 언급 또는 아무후기도 안쓸 것 같고..

일단 전반만 보고 써봄.

 

아무래도 가장 최근 본 경기가 FA컵 결승전들이기에 그 경기들과 비교하면서 얘기해볼께.

 

 

2. 포메이션 : For Santos

뭐부터 얘기할까 하다 포메이션부터 얘기하는게 맞을 것 같아.

그 동안 연습경기에서 3-4-3을 써온 것 같았는데

이날은 공격에서는 3-4-1-2, 수비시에는 3-4-3을 썼어.

 

산토스를 위한 맞춤 전술이라 생각해.

산토스를 3톱의 윙으로 세우면 장점인 슛팅에 이은 결정력도 안나오고

그렇다고 윙에 적합한 선수가 아니라 볼을 가지고 위로 올라가는 성향도 아니고 크로스도 안나오고..

 

공격쪽에서 보완을 해야하기에 나온 전술이라고 생각.

상호가 빠진 오른쪽 윙으로 어떻게 해결할지는 모르지만..(진짜 우리 주전이 고차원 되는거임??ㅠ)

실험할 가치가 있는 전술이라 봄.

 

 

3. 중앙미들의 변화 : 용래와 종성

창훈이의 공백 또한 수원에겐 변화가 될 수 밖에.

그 동안 왜 용래가 계속 주전으로 뛸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확인 할 수 있었음.

 

내가 느낀점은

같은 라인의 중앙미들이라도 2명의 역할을 달리한다는 점.

 

윤성효 시절과 다르게 서정원 체제에서는 항상 그랬음. 이번엔 창훈이가 없기에 종성이 스타일대로 바꾼것이라 보고.

 

중앙미들에서 핵심은 종성이가 됨. 수비도 그렇고 볼 컨트롤도 그렇고 미들에서 전진패스를 하는 건 종성이가 담당하고 있음.

창훈이의 경우 볼을 가지고 자신이 직접 앞으로 향하는 것에 비해 종성이는 조나탄 또는 산토스에게 볼 배급을 해주고 있어. 즉, 공격적인 역할을 파트너 대비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용래의 경우 반대로 수비적인 역할을 도맡아 하는데..

원희와 비교하자면 활동량 우위도 모르겠고 직접 컷팅도 굉장히 적어.

볼 위치에 대해 따라다니면서 주변 압박을 하는게 다 인 것 같아. 코치진이 이정도로 만족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역할인 수비 보다 더 아쉬운건 공격에서의 모습이었어.

공격의 패스줄기를 종성이가 담당한다면 용래는 종성이를 좀 더 편안하게 만들어줘야 하는 의무가 있어. 수비진에서 볼 돌아갈 때 먼저 용래한테 가고 용래는 종성이를 거쳐서 앞으로 전달 되는게 이번 경기의 괜찮은 빌드업이라 생각해.

그러기 위해 용래는 상대 중앙미들에서 빈공간을 찾아 오프볼 무브를 하면서 자기한테 상대 중미를 끌어들이고 바로 종성이한테 내주는 역할을 해야했는데 이 역할 자체가 안되더라고.

이 점이 너무 아쉬웠어.

 

3. 공격

공백에 따른 큰 변화는 이정도로 보고 간단히 크게 보면,

 

1) 속공의 부재

속공이 굉장히 없어졌어. 이는 창훈이와 상호가 한번에 빠지면서 볼을 이끌고 앞으로 달려가는 선수가 조나탄 하나만 있기에 생기는 문제.

덕분에 다이나믹함은 많이 없어졌어.

 

2) 염기훈과 산토스의 공존

참 어렵다..ㅎㅎ

염기훈은 포지션은 센터포워드이지만 폭넓은 움직임으로 거의 윙과 비슷한 위치에서 윙포워드 식으로 뛰었어.

 

그에 비해 산토스는 가운데서 몇차례 괜찮은 패싱과 단 한번의 슛팅을 보였지만 아쉬울뿐.

공격을 풀어주려면 염기훈이 내려오는 것 보단 산토스가 내려오는게 맞는데 그렇게 되면 PA근처에서의 산토스가 날리는 가장 장점인 슛이 사라져서 또 아쉽고..

 

3) 공수 전환과 오른쪽

아까도 얘기했지만 수비에선 산토스가 오른쪽 윙 위치에서 수비를 하다가 공격으로 전환하면서는 가운데쪽으로 와야 하다보니 시간이 지연됨.

 

또한 오른쪽 윙백인 호익이를 도와줄 선수가 없다보니 오른쪽 윙백에서 크로스가 전무한 상황.

반대쪽인 염기훈과 김민우 대비하여 차이를 많이 느꼈을거야.

 

 

4. 수비

1) 역시나 약점은..

3백을 쓰다보면 당연히 약점은 윙백과 사이드센터백과의 사이 공간.

시작하자마자 장호익이 신나게 털리던데 자룡이가 좀 더 안정감을 찾아주기 바랄뿐.

즉, 센터백의 활동량이 많아 져야 함.

 

이 전술의 경우 공격과 수비에서 산토스 위치가 다르다보니 전환시 앞선에서도 빈자리가 생김. 물론 상황에 따라 조나탄이 오른쪽으로 가서 수비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비전환하여 위치를 지키는 시간이 지연되면서 호익, 자룡에게 연쇄적으로 부담이 간다.

 

2) 전방 압박

드디어 전방압박이 돌아왔음. 우리는 라인을 올린채로 전방압박을 즐겨왔는데 작년의 경우 수비진이 불안해서인지,, 아니면 코치진이 지시를 했는지(코치진이 지시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라인도 엄청 내려가 있고 전방압박이 사라진 모습이었지.

 

우리의 압박은 볼을 사이드로 몰아서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데

우리의 압박을 실험하기엔 상대의 수비능력이 너무 떨어져 보여서 아쉬웠음.

 

3) 양상민의 제어능력

FA컵 내가 쓴 후기에서도 양상민에 대한 칭찬이 많은데 위치상 전술적 이해도도 훌륭하고 전개력도 훌륭하고 민우가 실수한거 커버능력도 훌륭했음.

공격적 3백, 전방압박에 가장 걸맞는 센터백이 양상민이 아닐까.

 

4) 신화용의 적응

신화용도 적응이 필요하지만 우리 수비진들도 신화용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

안정감 있는 선방도 선방이지만 우리 수비 뒷공간 제어가 더 인상 깊었음. 아슬아슬하게 볼 잡아내고 센터백들에게 걷어내! 라고 소리 지르던데??ㅋㅋ

 

그동안 신화용을 보면 무릎아래로 오는 어려운 슛을 굉장히 잘 막는다는 느낌인데 이날도 기가 막힌 선방 하나가 이런거 였고.. 대신 잡을 것 같은 슛을 꼭 펀칭하는 것 같아.

물론 신화용은 펀칭하거나 흘린볼에 대해 막아내는 2차 반응이 엄청 뛰어나. 하지만 그도 이제 나이가 먹었고 반응속도가 하락할 테니 수비진에서 잘 리바운드 해줘야해.

 

앞으로 더 좋아지겠지만 신화용이 있어서 굉장히 든든했어.

 

 

4. 결 : 보완과 실험?

전반만 봤지만 변화된 면도 있고 아쉬운 면도 있고.

일단 산토스를 살리려 노력 했는데 위치상 문제로 생기는 상황은 어느정도 감안하고 봐야하지 않을까? 다만 누적이 되면 팀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느껴짐.

 

후반에 골이 필요할 때 쓸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보지만 이를 주전술로 가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말임. 그럼 산토스는 또 후보.. 아쉬워지네.

 

어찌됐든 3백과 산토스를 공존시키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임. 오히려 산토스와 염기훈 위치를 바꿔서 실험하고 장호익의 공격은 아예 자제시키는 것이 공존하는 방법일 수도 있어.

 

또한 전체적으로 미들 4명 모두의 체력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느꼈어. 이 기조는 어떤 전술을 써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 중앙미들은 그래도 대체자원들이 있는 반면 윙백이 좀 불안하네.

 

3백과 산토스.. 좀 더 시간과 실험이 필요할 듯.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CherryMoon 2017.02.03 11:29

    음 본문이랑은 상관없는 얘기긴 한데... 소피아면 일리안이 새로 입단한 팀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 나왔었음?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7.02.03 11:35
    일리얀은 이팀이 아닌 것 같은데?? 라이벌 팀으로 들은 것 같아.
    당연히 없었지.ㅎㅎ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CherryMoon 2017.02.03 11:40
    ㅇㅎ 일리안이 있는 팀 이름도 소피아라서 내가 헷갈렸나보군 ㄲㄲ
  • ?
    title: 2015 수원B 26번(염기훈)뚜찌빠찌 2017.02.03 16:05

    자룡이 이상태론.

    양상민에 주전 밀리고.

    백쓰리가.

    저먼-이정수-양상민이.

    될 확률이 높다보고.

    자룡이가 이정수 백업해야할 상황.

     

    후반에는 그래도 좀 더 적극적으로 공간제어하던데.

    오른쪽 공격의 시발점이 되야하는데.

    빌드업이 전무하다시피해서.

    올시즌 끝나고 종성이 자룡이에 대한 글을 적었는데.

    종성이 잘 변화중인데 자룡이가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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