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양일 하면서 중간 휴식탐때 개발공 와서 글 쓰고, 일하고 돌아와서 반응 살피는것도 잼나는군 ㅎ0ㅎ
다른게 아니고 1992년 자료 뒤지다 재밌는게 나와서 긁어올려봄
아시안컵 축구 대표팀 아마로만 구성 "불안한 모험"거센 반발
(전략) 대한축구협회가 제10회 아시안컵 5조예선에 나갈 축구 국가대표팀을 정상급 기량의 프로 선수들을 외면한채 아마 선수들로만 구성하자 축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축구협회는 오는 아시안컵 본선 티켓이 걸린 5조예선을 앞두고 최근 대학 11명, 실업 9명 등 아마선수 20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을 꾸렸다.
축구협회는 아시안컵 본선에는 프로 주축선수들을 파견할 계획이지만, 5조예선은 아마선수로 치루겠다는 입장인 것.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프로팀에서 선수를 뽑을 경우, 모처럼 일기 시작한 프로축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며 ' 프로축구활성화와 아시안컵 본선 진출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서는 불가피하다' 고 설명했다. (후략)
프로축구 활성화 위해 아시안컵 예선 거르는 패기.. 덜덜
지금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겠지..?
근데 저 때 저래놓고 아시안컵 예선에서 태국에게 져서 본선도 못가보고 광탈, 개리그는 92시즌이 승리 2점, 무승부 1점이던 마지막 시즌이라 경기 당 평균 골 터지는게 1.5골이 안되면서 (이 때 우승할 뻔한 일화 천마가 시즌 총 득점이 27골이었음. 팀 당 30경기 치루던 시즌인데..) 흥행도 망크리.. (그나마 마지막 라운드 경기가 빅재미여서 막판에 스폿라이트를 잠깐 받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망한 시즌이었음)
결국 두마리 토끼는 고사하고, 두개의 패망을 일군 슬픈 역사..
p.s : 참고로 저 때 대한축구협회 임원진 라인업 보면, 오늘날의 反 KFA 주자들의 대선배들 격이라 재미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