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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잠잘까 횽이 최근 피타고리안 기대 승점으로 개챌 판도를 예측했는데,

지난 학기 통계학 수업을 들으면서 나도 비슷한 과제를 했던 적이 있거든

자유 주제로 통계 분석을 하는 과제였는데, 그 때 내가 정한 주제는 '이적료를 많이 쓴 만큼 구단 성적이 높아질까?'였음

그래서 갖은 고생과 교수의 태클 끝에 과제를 완성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이 승점과 득실차의 통계적 관계가 밀접하단 거였어 그래 가지고 언젠가 써먹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잠잘까 횽의 글을 보고 이렇게 써먹게 되었음

나도 이러한 통계 자료 여럿 만들 필요가 있어서 만들어봤고, 나도 통계학에 그리 빠삭한 게 아니라서...오류나 해설 못 해주는 점 있을 거란 걸 알고 봐줬으면 해

물론 실제 통계 분석은 더욱 더 많은 표본이 필요하고 이것저것 고려할 게 많지만, 나도 능력이 안 되는지라 여기선 아주 기초적인 방법으로만 분석할게


뻔히 다 아는 얘기지만, 축구에서 골을 넣고, 안 먹히는 게 가장 중요하지 축구는 기본적으로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고, 아무리 많이 넣어도 동점이거나 그보다 더 실점했다면 지는 건 다시 말하면 입 아프고 손가락 아픈 얘기지

그래서 우리 팀을 포함한 현재 개챌 팀들의 공격과 수비가 어땠는지와 함께 효율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는지 알아보는 거야 가령 득실차가 높아도 순위가 높지 않은 이유를 알아보자는 거지

즉, 많이 넣고도 비기거나 졌는지, 아니면 적게 넣었는데도 많이 이긴, '효율성'을 측정해보자는 거지

더불어 현재 개챌 팀들의 공격과 수비 판도를 진단해보고, 그것이 승점을 획득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도 함께 알아볼게


우선 2주 간의 휴식기 전까지의 개챌, 즉 그저께 안산 - 강원 전까지 포함한 현재 순위표를 확인해보자
01 현 순위표.png
우선 이 분석에서 승점을 종속변수로, 득실차를 독립변수로 설정했어
여기서 종속변수는 대상이 될 변수, 독립변수는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대보는(?) 변수를 말해
 
쉽게 얘기해서 '접속 시간이 많을수록 개발공 포인트(잉여력)가 높은가' y = 12x + 34라는 방정식으로 나타내본다면, y가 종속변수(포인트), x가 독립변수(접속 시간)라는 거지
즉, 이 분석의 주제인 '득실차가 승점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가'에서 득실차가 독립 변수, 승점이 종속 변수라는 거지

승점은 '성적'을 수치화할 수 있는 자료이고, 득실차는 득점과 실점을 총합한 것으로 공격력, 수비력을 포괄할 수 있는 지표이지 그래서 이 두 수치를 중심으로 분석을 해볼 거야

각자 지지팀의 위치를 확인해보고 넘어가자 (외쳐! 2위)

그리고 아래는 분석에 있어 참고할 만한 자료들을 정리해봤어
02 경기 당 평균 기록.PNG
개챌 팀들의 경기 당 평균 득점, 실점을 구해서 순위까지 매긴 자료야 
살짝 살펴 보자면 우리 팀은 평균 득점 4위, 평균 실점 6위로 개챌 중간을 달리고 있단 걸 볼 수 있지

다만 각 팀마다 경기 수가 다르기 때문에 득점이 많아도 경기 당 평균 득점 순위가 낮게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해

03 전체 기록 대비.png
이 표는 개챌 팀들의 전체 평균 27득점, 전체 평균 27실점 대비 각 팀의 기록을 평가한 거야
재밌는 건 득점이 전체 평균 이상인 팀이 3팀, 실점에서 전체 평균 이하인 팀이 3팀, 득실차가 +인 팀이 3팀이야
세 항목에서 3:7의 구도를 보이는데, 여기선 중요하지 않으므로 패스

이 표를 살펴 보면 흥미로운 사실들을 발견할 수가 있어

1. 딱 절반인 5위까지 보면 전체 평균 득점인 27점보다 적은 팀이 3팀(안양, 대구, 할임)이고, 이들보다 득점이 높은 안산은 현재 6위야 아직 3경기를 덜 치렀다는 걸 감안해도, 득점한 만큼의 승점을 거두지 못 한 것이지

2. 실점 역시 전체 평균이 27점인데, 그보다 적게 실점한 안산, 수원 FC, 광주 FC는 6~8위에 올라 있어 오히려 이들보다 실점이 많은 안양, 강원이 2위 3위에 올라와 있음

3. 득실차가 +인 팀은 단 3팀, 대전과 안산, 수원 FC야 하지만 역시나 대전을 제외한 두 팀은 6~7위이고, 득실이 -인 4팀(안양, 강원, 대구, 할임)이 2~5위를 형성하고 있어 여기에 더해 같은 -1 득실차인 광주는 8위에 올라 있다는 것

4. - 득실차가 많은 이유는 자비심 없이 골 넣어대는 대전 탓이다

현재 개챌의 판도는 득점이 많다고, 실점이 적다고, 득실차가 +라고 해도 꼭 상위권이 아님을 알 수 있어
(물론 사기인 대전은 예외로 치자)

그 원인을 살펴보자면 모든 경기를 세세히 살펴보고, 그 팀의 전술과 팀 분위기 등등 여러 가지를 살펴봐야 하는데, 그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므로 간략하게 짚어볼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을 응용해볼게

그럼 해당 팀의 득점과 실점을 합쳐서 대표할 수 있는 독립 변수인 득실차와 성적을 나타내는 종속 변수 승점의 관계를 통해 세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분석 시작
04 승점 - 득실차 그래프.PNG
잠깐 이 그래프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세로축(y)은 종속변수인 승점이고 가로축(x)은 독립변수인 득실차야
'결정 계수'는 종속 변수 - 독립 변수의 관계가 얼마나 밀접한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0 ~ 1의 범위를 갖고 있어 
이 그래프의 결정 계수는 약 0.9로 득실차 - 승점 간의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걸 입증해주고 있지 실제로 내가 과제를 할 때 삼은 표본이 13/14 프리미어리그였는데, 그 때도 결정계수가 0.9였거든

가운데 그어진 빨간 선은 '추세선'이라고, 개챌 내에서 상대적으로 얼마나 잘 했는지를 가늠하게 해주는 일종의 기준이야 추세선 위에 있으면 상대적으로 승점을 잘 냈다, 아래에 있으면 상대적으로 승점을 내지 못 했다는 거지

추세선의 방향이 오른쪽 상단으로 향하는 우상향인데, 이것이 무얼 의미하냐면 '득실차가 높을수록 승점이 높아진다'는 기준이 될 일반적인 가정을 그래프로 나타난거야 추세선의 기울기는 현 개챌 팀들의 승점 - 득실차를 고려하여 산출된 것이고, 특정 득실차의 기대 승점이 얼마인지 알려주는 지표 역할을 하는 것이야


예를 들어 한 팀이 -1의 득실차를 기록했다고 치자 그러면 저 그래프의 방정식인 y = 0.7566x + 26.5에 대입하면 약 25.7점의 승점이 기대 승점이라는 얘기지
따라서 -1의 득실차를 기록한 안양, 강원, 대구, 광주는 25~26의 승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어 하지만 승점 30점인 안양은 추세선 위로 꽤 떨어져 있고, 승점 26점인 강원과 대구는 추세선 위에서 바짝 붙어 있어 반대로 승점 25점인 광주 역시 추세선에 가깝게 붙어있지만 기대값인 25.7점보단 낮으니 추세선 아래에 위치한 거지

그러므로 안양 : 본래 득실차에 따른 기대 승점보다 높은 승점을 획득했으므로 승점을 잘 수집했다
강원, 대구 : 기대 승점만큼 활약했다 / 광주 : 기대 승점만큼 활약했으나 살짝 부족했다
라는 가정을 내려볼 수 있어

그래서 추세선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기대 승점을 낸 편이라는 것이고, 떨어져 있으면 기대 승점을 초과했거나 혹은 그보다 못 한 승점을 냈다는 것이야 

정리하자면
추세선 위 : 득실차에 따른 기대 승점보다 높은 승점을 획득했다 
/ 추세선 아래 : 득실차에 따른 기대 승점보다 낮은 승점을 획득했다

추세선과 가깝다 : 기대 승점과 가까운 승점을 획득했다 
/ 추세선과 멀다 : 기대 승점을 초월하는 승점을 획득했다

그럼 지금부터 저 그래프와 참고 자료들을 가지고 팀들이 추세선 위 아래인지, 추세선과 거리가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중심으로 순위 순으로 한 팀 한 팀 간략하게 분석해볼게 


1. 대전
정말 의외인 것은 그래프에서 당연히 추세선 위에 위치해있고 혼자 안드로메다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나, 추세선과 많이 안 떨어져 있는 대전이야 
+23의 대단한 득실차를 기록했지만 추세선과 멀리 안 떨어져 있다는 건 정말 의외였지

득점부터 분석해보면, 현재 대전은 총 43득점으로 1경기 당 2.15 득점으로 유일하게 개챌에서 2점대 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수치 상 1경기 당 평균 1실점이지만, 실제로는 11경기 무실점을 기록했거든 이 중 9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9경기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어 여기에 더해 3점차 이상 승리가 5번이고........그나마 경기 당 평균 1실점인 건 수원 FC와 안산에게 당한 대량 실점 패배 때문일 거야(수원 FC 안산 이 괴물들)

그러다 보니 14승 4무 2패를 거두는 동안 무실점도 많은데 득점은 계속 해대니, 득실차가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진 거지 심지어 수원 FC에게 당한 4-1 패배, 안산에게 당한 6-1 패배마저 상쇄해버릴 정도니깐...

결국 대전이 그래프 상 추세선과 멀리 안 떨어져 있다는 것은 득실차가 +23으로 매우 높지만 승점도 너무 높아서 추세선과의 거리를 벌리지 못 한 거지 그러므로 대전이 거진 승점만큼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유했단 결론을 낼 수 있지

결론적으로 대전은 짠물 수비와 폭풍 같은 공격력만큼 승점을 거두고 있는, 경기 운영마저 효율적이고도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현재 개챌 최고의 공격력과 수비인데 균형까지 맞췄으니....이런 팀은 그냥 승격시켜버리는 게 나아..


2. 안양 
우리 팀은 추세선 위에 있는데다, 추세선과의 거리가 대전보다도 멀어서 그래프가 나오는 순간 이게 뭐다냐 싶더라고 
전적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니, 우리 팀 득실차가 -1임에도 추세선 위인데다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

일단 우리 팀은 경기 당 평균 1.32 득점(4위)으로 강한 공격력은 아니야 그리고 수비력은 6번째로 많은 실점(경기 당 평균 1.37실점)으로 개챌에서 반타작 정도하는 수비력으로 평가할 수 있어 

현재까지의 우리 전적은 9승 3무 7패
무승부가 3번이라 득실차 0인 경우가 적지만, 9승 중 1점차 승리가 5번이었고 2점차 승리가 4번이었어 그리고 3실점 이상 패배가 4번뿐이었고, 거의 다 1~2점차 패배였어

즉, 우리 팀은 1~2점차 승리를 많이 거두었고, 지는 경우 대부분 2점 차를 내주면서 패했다는거야 그러니 득실차만 놓고 보면 큰 차이는 안 나지만, 적은 점수차로 이기는 경기가 많아서 승점을 쏙쏙 뽑아먹었단 거야

리뷰 쓰는 입장에서 보자면, 우리 팀은 선취골을 넣으면 'WAAAGH! 더 넣어버리자'라기보단, '침착해라! 이것은 공명의 함정이다' 이런다는 거지 참고로 우리가 선취골 터뜨린 경기가 10경기인데, 8승 1무 1패로 선취골 득점 시 승률이 80%임 ㅇㅇ
반대로 선취골을 내주면 1승 1무 6패 승률 13%란 게 가장 치명적이지.......

그래서 비록 우리 팀이 비록 다득점을 터뜨리지는 못 해도, 선취골은 넣을 수 있는 공격력이고, 준수한 수비력으로 그걸 끝까지 지켜내는 경우가 많은 균형 잡힌 팀이라는 거지 그리고 선취골 넣으면 더 욕심 부리지 않고 수비에 만전을 기하는 성향도 한 몫한다고 볼 수 있어 지금까지 역전패도 딱 1패일 정도거든 

그 결과 다득점 승리보단 정말 이기는데에만 치중해서 경기 운영을 하였고, 그 결과 득실차가 승점 쏠쏠히 챙겨서 2위에 오를 수 있었어 그리고 승점도 기대 승점 이상을 챙길 수 있었지 즉, 보통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적절히 조화하여 공수 균형을 맞춘 것이 원동력이었단 거 ㅇㅇ


3. 강원
일단 먼저 말할 게, 강원과 대구가 같이 승점 26점에 득실차까지 -1로 똑같아서 그래프에서 위치가 겹치더라고....그래서 본의 아니게 둘의 팀 컬러를 섞은 주황 - 하늘색으로 표시했으니 두 팀 빠들 양해 바랄께 ㅠ

강원은 28득점(경기 당 1.4골)으로 대전 - 안산 다음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어 그러나 실점은 29실점(경기 당 1.45실점)으로 4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했지 전반적으로 강원은 공격 > 수비임을 확인할 수 있지

강원이 거둔 7승을 살펴보면 1점차 승리가 3경기, 2점차 승리는 3경기, 3점차 승리는 1경기야
그리고 5무를 보면 우리와 0-0으로 비겼던 경기(6/22)를 제외하면 4경기 모두 득점이 나온 무승부였어 그만큼 공격력은 개챌에서 뛰어난 편이지 하지만 8패 중 6패가 무득점 패배였어 그만큼 강원의 공격력은 강하지만, 기복도 심하다고 볼 수 있어

또한 무실점 승리가 단 1경기이고,(4/27 수원 FC전) 우리 팀 과의 0-0 무승부를 포함해도 무실점 경기가 단 2경기뿐이야 즉, 강원의 공격력은 터질 땐 강력하나 기복이 심하고, 수비가 안정되지 못 하니 승점을 거두기 힘들었지 공격진이 부진해도 수비력이 뒷받침되어서 비길 수 있는 경기도 내주었으니깐

따라서 강원의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기복을 탄다는 점과 불안한 수비력으로 이긴 경기를 놓치면서, 추세선 위로 확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듯 싶어 최근 알 브라더스 등 공격진 보강이 많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수비라는 것이 강원의 최고 걸림돌이자,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볼 수 있어


4. 대구
대구는 강원과 똑같이 7승 5무 8패를 거두고 있어 득실차는 똑같이 -1이지만, 득점과 실점은 강원보다 4점 모자른 24득점 25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경기 당 득점이 1.2골로 낮은 편으로 공격은 안양, 강원보다 약하지만, 수비는 경기 당 1.25 실점으로 강원뿐만 아니라 2위인 안양보다 강하다고도 볼 수 있어

일단 대구의 무득점 경기는 5경기야 강원보다 화력은 부족해도 기복은 상대적으로 적었단 거야 무실점 경기 역시 5경기로 강원보다 많고, 안양과는 동률이야 수비력만큼은 위의 두 팀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데 왜 순위는 낮을까?

아무래도 부족한 공격력이 문제로 뽑혀 대구 7승 중 6승이 1점차 승리야 반대로 1점차 패배는 8패 중 7패에 달해 즉, 강원과 다리 대구는 수비력은 괜찮은데 공격력이 그만큼 따라오지 못 한다는 거야

작년 대구 에이스였던 황일수의 부재가 크고, 노련한 노병준을 영입했지만 부상 때문에 잘 나오지 못 했단 점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어 조나탄, 네벨톤, 마테우스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부진도 있었고..추세선 위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었지만 공격진의 부진으로 추세선에 딱 걸쳐졌다고 볼 수 있어 즉 수비진이 기대 승점을 다 챙겨줬다고 볼 수 있지만, 공격진의 부진이 그 이상의 승점 획득을 이뤄주지 못 했단 거지

따라서 같은 승점이지만 강원과 달리 대구는 수비 > 공격이기 때문에 공격진의 보강이 가장 우선적이고 필요하다고 볼 수 있지


5. 할임
알미르와 진창수, 안동은 등 주전이 빠졌지만, 5위로 선전하는 할임은 경기 당 1.21골로 6위의 득점력, 경기 당 실점이 1.42로 딱 중간인 5위를 기록하고 있어 정말 무난한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지 그런데도 할임은 강원, 대구보다 추세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 그만큼 -4의 득실차를 뛰어넘는 성적을 보여줬어 

할임도 1경기를 덜 치러 7승 5무 7패의 균형을 맞춘(?) 성적을 거두고 있어 할임의 7승 중 5경기가 1점차 승리고 2경기는 2점차 승리였어 3점차 이상의 승리가 없는 걸로 봐선 알미르와 진창수의 공백이 컸지만, 14골을 터뜨리며 알렉스가 여전히 건재'했'다는 반증이기도 하지 또한 무득점 경기가 2경기였다는 것도 이 사실의 근거로 볼 수도 있겠고 (아아 하지만 그는 강원으로 갔습니다) 

할임의 수비도 은근 단단해 8번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여 오히려 2, 3, 4위보다 더 많이 무실점을 했어 평소에 압박을 중요시 여긴 이영무 전 감독의 철학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지(이건 나도 할임 경기 보면서 느낀 점이기도)

하지만 무너질 때는 와르르 무너지는 성향이 있어 5경기에서 3실점 이상이었고, 이 경기들 모두 패했거든 따라서 할임의 수비 역시 기복이 큰 편이라고 볼 수 있고, 이기든 지든 화끈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 간단히 말해서 정말 도깨비 같은 팀이란 거지
(대전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거 보면 어휴....)

그래도 도깨비 성향이 좋게(?) 작용해서 추세선 위에 안착, 기대 이상의 승점을 거두고 있지 무너질 땐 무너져도 이길 때의 집중력이 정말 좋다는 거지 하지만 도깨비로 활약하게 해준 원동력인 알렉스가 떠나면서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우냐가 앞으로의 문제지 그래도 변화가 없는 수비진 기복만 줄인다면 할임 역시 4강권에 안착할 것으로 보여


6. 안산
아직 3경기를 덜 치렀지만, 경기당 평균 1.71 득점으로 대전 다음 가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어 다만 1경기 당 평균 1.47실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어 (헷갈릴 횽들 있을 거 같아서 다시 짚어보자면, 안산은 아직 17경기 밖에 치르지 않아서 전체 실점은 25실점으로 낮은 편이지만, 경기 당 평균 실점은 1.47로 높다는 걸 잊지 말자)

실제로 안산이 이길 땐 팍팍 득점해서 이기는 편이야 5경기에서 3득점 이상을 뽑아냈고, 그 중 한 경기가 6/29 대전 전 6-1 승리야 6/23 부천 전에선 3실점을 내줬지만 4골 몰아쳐서 이겨버렸으니 안산도 괴물 같은 놈들이지.....그러나 기복도 심한 편이야 무득점 경기가 4경기이고, 5번의 경기에서 1득점을 거두었어 하지만 1득점한 경우 1승 2무 3패로 성적이 좋지 않아 따라서 안산도 고양만큼 공격의 기복이 큰 편이야 따라서 경기당 평균 1.71득점이란 수치 속엔 극과 극인 공격력이 숨겨져 있지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비야  5번의 무실점을 거두긴 했지만 다득점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거든 6패 중 2점차 패배가 5경기니까 다득점 패배가 많았다는 거지 2실점 이상 경기 중에서 2번만 승리를 거두고 1번의 무승부, 그리고 5패를 거뒀어 수비 역시 기복이 큰 편임을 알 수 있고, 2실점 이상을 내줄 경우 무너지기 쉽다는 거야

그래서 +4의 두번째로 높은 득실차를 기록하고 있지만, 고르지 못 한 공격과 수비로 인해 기대만큼의 승점을 거두지 못 해, 추세선에서 멀리 떨어졌지 안산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과 수비 둘 다 기복이 심해서, 경기 운영을 제대로 못 한다고 볼 수 있어 그만큼 부상자가 많았고, 적은 선수단 규모로 인해 체력 안배가 어려워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 못 한다고 볼 수 있어

그러나 고양보다 더 암울한 것은, 김동우의 자폭(?)으로 4경기 출장 정지 먹어서 수비진이 붕괴되어버렸고 9월 말 대거 전역자가 생긴다는 거지 그렇다고 신병도 많이 받는 게 아니니 골키퍼만 해도 전태현 혼자 남아버리니....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단 거지


7. 수원 FC
개챌판 닥공을 지향하는 수원 FC이다 보니 +2의 득실차를 기록할 수 있었어 아직 1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 24점인데, 의외로 추세선 아래에 위치해있지 즉, +2만큼의 승점을 거두지 못 했단 거야 

닥공을 지향하지만 의외로 수비가 탄탄한 편이야 22실점에 경기 당 평균 1.16실점인데 3번째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거든 그런데 무실점 경기는 4번으로 의외인 수치야 대신 거의 모든 경기를 1실점으로 틀어 막았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가 나올 수 있었어 1실점 경기가 9경기, 2실점이 5번, 3실점이 1경기뿐이야(4/5 안산 전 0-3 패) 그만큼 수비진이 비록 무실점은 못 해도, 꾸준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긴 경기는 많지 않단 거야 6승 7무 6패라는 성적이 이를 간접적으로 인증해주고 있지 공교롭게도 1골 넣고 이긴 경기는 없고(4무), 6승 중 3골 득점 경기는 4경기, 4골 득점 경기는 1경기일 정도로 이길 때 득점력은 폭발적이야 그러나 8경기 무득점일 정도로 안 터질 땐 정말 안 터져 의외로 공격의 기복이 심각한 편이지 그러니 수비가 꾸준해도 공격의 기복이 크니 놓치는 경기가 많았단 거지 0-0 무승부 2경기를 포함해서 말이야

그래서 공격의 기복으로 인해 득실차는 +2이나 그만한 승점을 가져오는데는 실패했어 따라서 같이 + 득실차인 안산과 같이 추세선 아래에 위치하게 되었지 그래도 안산보다는 추세선에 가까우니 안산보다는 승점 수집을 잘 했다고 볼 수 있어 하지만 기대만큼 올라오지 못 하는 공격력으로 기대 승점만큼 못 거두었지

개챌판 닥공을 지향하는 수원 FC지만, 공격력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았다는 간접적인 해석도 내놓을 수 있어 오히려 닥수에 가까운 성적이라고 할까? 거기다 블라단까지 데려왔으니 수비도 한층 강화된 느낌이고..
공격이 부진한 건 아마 박종찬, 김한원 등 작년에 활약해줬던 노장들의 활약이 부진하단 점 등이겠지 이번에 데려온 자파의 활약과 노장들의 부활이 수원 FC의 올해 향방을 가리지 않을까 싶으네


8. 광주
20경기 모두 치렀지만, 6승 7무 7패로 1경기 덜 치른 수원 FC와 승점은 25점이야 그리고 가장 극과 극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춘 팀이 광주야 경기 당 평균 1.15 실점으로 대전과 단 0.15 실점 차이 나는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어 그런데 공격은 22득점으로 경기 당 1.1 득점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 그래도 득실차는 -1로 수비가 충분히 부족한 공격력을 커버해주고 있지

하지만 이 불균형이 광주의 위치를 추세선 아래로 만들었어 실제로 광주 기록을 보면 대부분의 무승부, 패배가 1~2 실점에서 비롯되었거든 4실점한 경기는 4/13 대전 전뿐이야 2실점 패배는 5경기고 1경기만이 1실점 패배야 무승부도 보면 1-1 무승부가 5번으로 광주의 수비가 정말 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지

하지만 적게 실점을 해도 공격력이 받춰주지 못 해 놓치는 경기가 많단 거야 5경기 무득점을 기록하였고, 7패 중 5패가 1점차 패배일 정도였으니깐 말이야 1-1 무승부들도 선취골을 넣고도 차이를 벌리지 못 하다가, 동점골을 내줘서 비긴 경기들이 많았어 그런데 재밌는 건 4번의 2득점 승리를 거두었고, 1득점 승리와 4득점 승리는 한 번씩 거두었어 화력 자체는 약한 게 아닌 거 같으나, 꾸준함이 부족하다는 거지

그래서 탄탄한 수비력으로 같은 -1 득실차인 강원, 대구보다 무승부를 한 번 더 거두었어 그러나 1점이 모자른 승점 25점을 기록했고, 아주 근소한 차이로 추세선 아래에 위치하게 되었어 1점차 패배가 많았단 점과 무승부도 많았단 게 아까웠다고 볼 수 있지

결국 광주는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지만, 정반대의 공격력으로 놓치는 경기가 많아 거기다 기복까지 어느 정도 있으니 공격의 문제는 더욱 심해지지 남기일 대행이 선수진을 대폭 바꾸면서 수비진을 안착시키는데 성공했지만, 공격력은 아직 해결하지 못 했다고 진단해볼 수 있어


9. 부천
최진한이란 감독을 데려왔지만, KKK의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있는지 현재 개챌 최다인 11패를 기록하고 있고 현재 득실차는 -6이야 득점만 놓고 본다면 바로 윗순위인 광주보다 높고, 4위 대구와 7위 수원 FC와 동률이야 그러나 수비는 충주 다음으로 많은 30실점이고, 경기 당 평균 실점도 1.5 실점으로 역시 충주 다음이야

부천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로 볼 수 있어 실제로 11패 중 1실점은 4경기, 2실점은 2경기, 3실점 4경기, 4실점 1경기야 대량 실점(3~4실점)과 소량 실점(1~2)가 거의 비슷하다 보니 고루고루 실점을 한다고 볼 수 있어 하지만 대량 실점의 비율이 1경기 높고 5번의 무득점 경기가 있어서 득실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볼 수 있을 거야

부천의 득점력은 경기 당 1.2 골로, 대구와는 동률이고 수원 FC와 할임과는 각각 0.6골과 0.1골 차이 나 득점력 자체는 크게 나쁘진 않다고 볼 순 없어 그러나 역시 수비가 문제니 나쁘지 않은 득점력이 많이 묻히지 부천이 2득점 이상을 올린 경기 대부분이 비기거나 패한 경기였어 결국 부천의 문제 역시 수비력에 있다는 거야 수비력이 안 따라 주니 -6이란 득실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다득점을 터뜨리고 경기에서 지니 득실차에 비해 낮은 승점을 거두게 되었고, 결국 추세선 아래에 위치하게 된 거지

아무래도 KKK 사태의 후유증에 최진한 감독 체제로 아직도 변하는 중이고, 3백과 4백으로 바꿔보는 등 변화가 많아 그러다 보니 아직 수비가 안정이 안 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네 


10. 충주
정말 재밌는 건 최다 실점(38)인 10위 충주가 추세선 위에 있다는 거야 참고로 23득점을 올리며 경기 당 평균 1.15 득점으로 9위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고, 실점은.....넘어가자

승점 17점 밖에 못 올렸지만 그래도 추세선 위에 위치해있는 건 왜일까? 일단 충주의 기록을 살펴보면, 최다인 38실점에 경기 당 1.9 실점으로 통계적으론 2실점 내주는 경기가 많다고 볼 수 있어 충주의 9패 중 3실점 이상인 경기가 6패일 정도로 패한 경기에선 대량 실점이 많았어

하지만 최다 무승부인 8무를 거두면서 상대적으로 승점 유출(?)이 적었다는 해석을 내놓을 수 있어 실제 전적을 살펴보면 8무 중 0-0 무승부가 단 2경기뿐이야 그러니 무승부를 거두어 부족한 승점을 보충하는 팀으로 볼 수 있어
다만 무승부들이 거의 이기고 있다가 막판에 실점을 해서 허용하는 등, 충주에게는 수비와 뒷심이 부족한 편으로 볼 수 있지 만약 뒷심만 발휘됐다면 추세선 위에 있는 건 당연히 유지하면서 승점까지 치고 올라갔겠지

하지만 경기 당 1.15 득점으로 광주보다는 나은 득점력이지만 화력은 약한 편에 더 가깝지 그러므로 충주의 공격은 수비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나, 개챌 판도에서는 공격력이 약하다고 할 수 있어 그래서 최근 충주가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치프으리안, 깔레오, 하파엘 등 외국인 선수도 영입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닐까 싶어 그렇지만 공격력만으로 부족한 수비력을 상쇄하기는 힘들지


정리
이렇게 해서 승점과 가장 연관이 높은 기록인 득실차를 통해서 개챌 팀들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한 번 점검해봤어
더불어 우선 득실차가 무조건 +라고 승점을 많이 챙기는 것이 아니며, 득실차가 -라도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것이 승점 획득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

또 글로 풀어대면 읽기 힘들테니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어

05-분석-결과-정리.png

분석 결과를 토대로 현재 개챌 판도에서 상위권으로 가려면 다음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한다고 볼 수 있어
1. 공격력 수비력이 아예 탈개챌급으로 뛰어나거나 - 대전 
2. 둘 다 부족하다면 공수 균형을 딱 맞추거나 -안양, 할임
3. 공격력 수비력 균형을 못 맞춰도 한 쪽이 부족한 쪽을 충분히 상쇄해줄 수 있어야 함
- 공격력 우세 : 강원, 안산, 부천, 충주
- 수비력 우세 : 대구, 수원 FC, 광주
다만 여기서 순위를 결정적으로 가르는 것은 공격력, 수비력의 정도

공교롭게도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춘 대전, 안양, 할임이 추세선 위에 위치했고, 강원과 대구는 각각 공격과 수비의 강세를 앞세워 추세선 위에 위치했지 충주도 최하위지만 상대적 우세인 공격력을 통해 추세선 위에 위치했어
그리고 추세선 아래에 있는 팀들은 대체로 기복과, 불균형을 상쇄하지 못 하는 위력 등이 문제가 되었고

따라서 공수 균형을 맞춘 팀들이 기대 승점 이상을 획득하였고, 그만큼 무엇보다 공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 아니면 아예 한 쪽의 위력이 상대적으로 강해서 다 덮어버리거나
더불어 기복 없는 경기력도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음을 알 수 있어


마무
연구라는 거창한 단어를 쓰긴 그렇지만, 그래도 팀마다 차이 나는 경기력이나 일정 변경 등의 변수를 수치화해서 반영 못 한 것이 아쉽지.....본래 전공이 통계 쪽이 아니라 그런 능력이 안 되는 것도 있고ㅠ
그리고 실제 통계 분석의 경우 상당히 많은 표본을 갖고 연구를 한다고 해 그래야 일반적인 원리를 도출하는 게 쉽거든
그러니 이 분석은 현재 개챌 판도 분석을 중심으로 했다는 걸 유념해줬으면 좋겠어

비록 나도 개챌 모든 팀들에 대해 빠삭한 게 아니라서 여러 해석이 좀 틀렸을 수 있으니 그것도 감안 좀 ㅠㅠ 그래도 태클 등 댓글은 환영함요 ㅇㅇ
다음에도 다른 통계 자료가 생기면 다시 찾아올게



3줄 요약
1. 이러니 저러니 해도 공수 균형 맞추는 게 축구에선 최고
2. 그러니 안양빠들은 하루 한 번씩 갓우형 감독님 찬양하도록 합시다
3. 대전은 그냥 지금부터라도 개클로 올려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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