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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17.03.06 10:59

GS전 후기(17.03.05 A)

조회 수 238 추천 수 9 댓글 6


1. 서 :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오늘은 결론부터 이야기 해보고 시작하려함.

경기를 다 보고 난 느낌이 GS랑 한 최근 3경기가 모두 상황/느낌이 비슷하다는 점.

 

전반 초반 우리가 잘해서 일단 선취골 넣고

압박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어서 기회를 얻지만 마무리가 아쉬워 추가골이 발생하지 않으며

후반 상대는 자신의 약점을 선수교체로 보완하여 우세를 가져간다.

 

골이 터지고 안 터지고가 아닌 흐름을 만드는게 똑같단 생각이 들었어.

충분히 우리 코치진도 분석하고 비교할 수 있었을거고 실제 서정원 감독의 인터뷰에서는 다 알고 있었어.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

 

 

2. 선발명단

변동이 좀 있다.

그동안 오른쪽 윙으로 출전하던 산토스가 빠졌음.

그자리는 왼쪽 윙백을 맡던 김민우가 출전하였고, 왼쪽 윙백은 고승범이 출전.

그리고 이용래가 빠진 자리에는 김종우가 나왔어.

 

상대팀의 특이사항이라고 하면

오스마르가 기존 자리인 수비형 미들에,

예상대로 센터백인 김근환 – 김동우 라인이라는 점.

 

선수에 대한 평은 차차 쓰기로 하고.

 

3. 전반 : 예상대로 흘러가는

시작하자마자 민우의 개인능력으로 골을 넣었다.

또한 전방 압박도 좋다..

하지만 전방 압박 후 분명 한골은 추가로 넣어줘야 하는데 넣지를 못한다.

 

전반 막판 상대 오른쪽 공격에 틈이 나기 시작함.

이상호, 고요한, 신광훈이 파고 들어오는데 뻔히 보이는 수에 당하기 시작.

 

우리가 억울했던 건..

호익이가 볼 완벽하게 내준 상황에서 김한길이 팔로 호익이 얼굴 친거

이게 경고감이지만 넘어갈 수는 있다.

 

하지만 고요한은 주변에 누가 어딨는지 미리 봐서 인지하고 종성이 발 고의로 밟는데 퇴장 줘야 하는거 아닌가?

이럴까봐 대기심이 있는거고 비디오 판독 한다며? 어따 팔았냐?

충분히 심판의 장난질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참..

 

 

4. 후반 : 역시 예상대로 + 황선홍의 지략

(1) 황선홍의 선수교체와 오스마르

예상했던 수임. 이미 우리랑 FA 2차전에서도 동일한 수를 썼음.

바로 오스마르를 수비 센터백으로 내리고 체력과 키핑되는 중미를 투입하기.

 

나는 전글에 상대팀 키포인트에 대해 오스마르와 중원의 점유라고 논했는데

오스마르에 대해 이야기 할께.

 

오스마르는 우리팀에 있던 쥬닝요와 유사하나 좀 더 피지컬이 좋고 볼 전개력이 좋은 선수야.(물론 쥬닝요 만큼의 프리킥 능력은 없지.)

 

뭐 데이터를 보면 패스 숫자나 성공률이 높아 패스마스터라고 칭송하는 글이 있는데..

사견으론 데이터를 존중하나 참고에 그쳐야지 그걸로 모든걸 판단하기 어렵단 생각이 들어.

왜냐하면 오스마르는 주로 수비형미들에서 볼을 뒤쪽으로 돌리거나 비슷한 위치에 있는 선수들에게만 안전하게 돌리는 역할을 하거든.

물론 키핑과 패스를 잘하는걸 인정 안한다는건 아닌데 공격진에서 압박이 상당한 상황에서 전방으로 보내는 패스보다는 쉬운 상황에서 볼을 돌리는데 특화 되어 있다는 정도?

 

하지만 전반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굉장히 실망스러웠겠지.

일단 수비벽 보호도 안되었고 조금만 압박 하니 당황에서 나오던 패싱 실수가 수원에게 이어져서 슛팅도 허용했지.

 

하지만 후방에서는 다르다.

확실히 자신을 압박하는 강도가 약해질 수 밖에 없지. 온전히 자신이 볼을 가지고 있는 경우 전개력은 굉장히 좋아질 수 밖에 없어. 바로 이 점에서 우리는 FA컵 결승 2차전 상대에게 당하는 빌미가 되었어.(물론 상대 중미의 점유도 기인을 한다.)

 

마찬가지야. 후반 문제점은 오스마르의 빌드업과 방향전환 전개 등에서 우리 선수들이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

 

그렇다면 약점은 없는가? 아니 전혀.

약점이 없다면 그가 센터백으로 뛴 우라와 전에서 골을 그렇게 내주진 않았겠지.

다리가 길고 전형적인 컷트 스타일인 그는 빠른 스피드에 공간 경합하는 선수에게 종종 애를 먹어.

우라와 전에서 대부분 골이 오스마르 뒷공간 공략 → 옵사이드 깨지고 센터백 2명과 수비형 미들 사이 공간 생김 → 그 공간으로 새로운 선수 침투 → 공격 파생(슛 or 키패스)

 

우리가 이대로 진행을 했어야 했어.

즉, 조나탄 – 김민우 조합이거나 조나탄 – 산토스 조합일 때 조나탄은 오스마르 뒷공간을 침투하는 플레이를 계속 적으로 시도해야 했고 김민우나 산토스는 사이드가 아닌 안쪽 공간을 만드려는 움직임을 계속 보여줘서 상대에게 압박감을 줘야 했어.

 

그리고 코치진은 이를 위해 오스마르가 내려갔을때의 공략에 대해 선수단에게 주입하고 이대로 실행하게 해야 했어.

 

하지만 우리는??

이런 모습이 단 한번 정도 뿐이었던 것 같은데..

그 마저도 오스마르 뒷공간을 조나탄이 팠는데 심판이 오스마르의 푸싱을 노파울로 선언하고 넘어갔지.

 

나는 우리의 대응이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해.

 

 

(2) 미들의 점유

일전에도 얘기했지만 황선홍은 미들의 점유를 굉장히 선호해.

후반과 함께 이석현, 주세종이 괜히 들어간게 아니야.

 

상대적으로 우리 중미는 2명임에 비해 상대는 3명이 포진하고 있어.

상대가 공격시 볼을 점유할 때 볼을 탈취하기 위해서는 숫자가 적다보니 2배의 노력이 필요해.

그래서 상대에게 점유율을 중앙에서 주게 되고 이는 다른 공격으로 이어져서 맞게 되는 거지.

 

거기에 우리 중미 중 한명은 수비력이 가장 부족한 종우였어.

전반이야 상대의 기량이 떨어져서 점유능력이 떨어지고 오스마르 조차 압박에 당해 실수를 하다보니 공백이 커지 않아 보였는데 후반 시간이 가면 갈수록 종성이 혼자 분투하는것만 보이더라.

 

이때 우리의 문제는

상대 중미의 좋은 키핑에 밀려서 중원을 내주고 점유율을 완전히 내준 상황에서 상대는 중원을 거쳐 양사이드를 넓게 사용하고 심지어 양쪽 풀백까지 다 올라와서 공격을 가하는 상황.

 

우리는 3톱을 사용하지만 양 윙들이 수비가담 부담이 커지면서 3톱과 나머지 선수들간 간격이 벌어진 상황. 그러다 보니 아무리 걷어내도 미들 점유한 GS가 다시 볼을 따내서 공격하고 걷어내면 다시 GS볼이 되서 또 공격 맞고 반복.

 

일본 원정 경기를 바로 전에 뛴 상대팀에게 이렇게 맞을 줄이야.

많이 실망스럽더라. 우리가 서정원 체제에서 한두해 된 팀도 아니고.

나는 이런 성향의 팀을 꾸준히 본적이 있어. 바로 성효강점기에서 수원.

 

소결하자면,

상대 셋피스에서 우리의 실수, 조나탄의 골결정력 등 문제가 있었겠지만 이런건 지엽적인 문제고

위에 언급한 2가지 문제로 인하여 상대에게 계속적인 공격을 허용했고 우리의 대응이 미약했다는 점. 이로인해 실점까지 했다는 것을 언급하고 싶다.

 

 

5. 공격적 3백과 염기훈

염기훈은 우리팀의 핵이다. 수원 득점의 반정도는 염기훈이 관여할거라 생각해.

그의 노쇠화 등에 많은 우려가 있지만 나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

 

염기훈 최고 장점과 최적 포지션이 어디라고 생각해?

나는 최고의 장점으로는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원드리블 이후 크로스의 정확도.

최적 포지션은 윙이라 생각해.

 

그런데 현재 우리가 주창하는 공격적 3백의 경우 염기훈에게 윙이 아닌 윙포워드를 요구하고 있지. 단적인 예로 염기훈의 전반은 제대로 된 크로스는 1회정도 오히려 중앙공간에서 중거리슛을 2회정도 시도 할 수 있었어.

 

그럼 윙 역할은 누가 해야하는거지?

바로 윙백. 승범이. 많은 역할이 필요한 어려운 자리이지. 수비도 해야하고 윙에서 크로스도 올려야 하고.

 

나는 고승범 좋아. 저렇게 투쟁심 있고 헌신적으로 뛰는 선수가 싫을리 있겠어?

근데 윙백을 맞기에는 특히나 왼쪽 윙백이라면 공격적인 면에서는 큰 기대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어제 보여줬어.

 

일단 크로스 자체가 전무하고 염기훈과 호흡을 맞춰 돌파하는 장면도 거의 없어.

물론 홍철  → 고승범, 권창훈  → 김종우로 변화가 있기에 단번에 맞기는 어렵겠지. 기량도 떨어지기도 하고.

 

하지만 이러한 변화로 인해 염기훈의 윙 공격을 포기할 정도인가 란 생각도 들었어.

물론 후반 시작하자마자 호익이 슛팅까지 간 상황에서 예전의 염기훈이라면,, 좀 더 정확하게 조나탄 발 밑으로 떨궈 줬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의 공격적 3백이란 이름 하에 염기훈이란 크랙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분명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란 생각은 분명히 들어.

 

수정방법은 나중에 언급할 상황이 되면 이야기 해보자.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올시즌 3경기 내내 윙백과 윙의 공격 연계에 대한 오프볼 움직임은 아직도 약속이 없다는게 눈에 보이더라.

 

 

6. 수비적 3백

작년 시즌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3백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어.

이유로는 우리가 순위나 데이터나 전력이나 하위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하고 그깟 자존심이 아닌 실리적인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수비의 안정화 → 윙 중심의 빠른 역습 또는 셋피스로 인한 공격이 대안이라 생각했거든.

 

올해는 조금 더 준비를 할 시간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확실히 작년보다는 준비된 모습이 보여. 특히 빌드업 상황에서 말이야.

 

그런데 공격적인 3백, 3백의 선입견을 깨기 위한 적극적인 센터백과 윙백의 공격참가의 사고방식.

좋아. 인정해. 내 선입견도 다 깼어. 좋다고.

 

근데 상황에 맞게 써야 하지 않을까?

어제 경기에서 털릴 때 윙까지 충분히 내려서 일정한 간격을 맞춰 수비할 수 있었어.

윙은 내려가지만 센터백을 올려서 조나탄을 제외한 9명이 촘촘하게 서는 수비형 3백을 충분히 시도 할 수 있었어.

 

우리 구성상 충분히 할 수 있는거고 한국 대부분 선수들에게 익숙한 방식이야.

그 점이 참 아쉬웠고.. 또한 이정수의 모습에 대해서도 굉장히 아쉬웠어.

 

 

7. 마치며

올시즌 초반부터 코치진의 방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아니 준비가 부족했다면 다시 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라고 있어.

 

나는 우리에게 3백이 안맞는다고 생각하진 않아. 분명 큰틀을 잘 짰지만 세부적인 대응에서 무능력했지.(다미르 원톱,,ㅠ)

 

3백을 우리에게 좀 더 맞추고 언급했듯이 상황에 맞는 3백을 쓰게 된다면 좀 더 나은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

추가로 팀 전술을 일괄적으로 좌우를 맞추는게 아닌,, 염기훈에 맞추고 공수 밸런스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일단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 김민우에 대한 생각도 따로 적어보고 싶은데 너무 길어지네. 요약하자면 김민우는 윙백보다는 윙과 공미에 어울리는 선수.

 

끝.

  • profile
    title: 2015 국가대표 7번(손흥민)마오 2017.03.06 11:28

    경기 끝날때마다 서정원이 이 횽 글을 강제로 읽게하는 의무조항이 있았으면 좋겠음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7.03.06 15:18
    과찬입니다.ㅎ
    다만 우리 코치진이 팬들이 모두 아는 사안에서 적절한 대응이 안된다는건 다들 느낄거임.
  • profile
    title: 포항 스틸러스스틸가이 2017.03.06 11:29

     그래도 4백도 아닌 3백도 아닌 6백도 아닌 이상한 전술 쓰는 최순호 보다는 훨씬 좋아보인다....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7.03.06 15:18
    포항은 우리랑 붙어보면 알게 되겠지..ㅎ
  • profile
    title: 포항 스틸러스스틸가이 2017.03.06 17:44
    5월 3일 석가탄신일에 보자구.ㅋㅋ 신화용 콜을 양쪽에서 하겠군..크흡.. 노동건 콜도 한번 해주라.. 애가 열심히 뛰려고 노력하드라.. 개막전때는 우리에게 폴더 인사도 하던데 ㅎㅎㅎ
  • profile
    title: K리그엠블럼택티컬마린 2017.03.06 17:46

    다미르 원톱은 마치 피를로가 원톱서는 느낌과 같았지.

    나도 신기하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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