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적전선 너 보라고 하는 얘기임.
12년 전에 이기형이란 선수가 수원에 있었지. 캐논슈터 이기형..
그때 알힐랄(지금 곽태휘 뛰는 팀)이랑 수원하고 아시아슈퍼컵을 했는데.. 이기형이 40미터 프리킥을 넣었고, 난 수원팬이 됨.
근데 그 시즌 끝나고 이기형은 FA로 성남으로 이적함. 수원의 전성기를 이끈 데니스도 이적했고, 득점왕 출신 산드로와 고종수도 일본으로 떠났고.
그런 일이 워낙 많은게 축구지.. 곽희주가 수원을 떠날거라고 그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겠어? 근데 떠났잖아. 사는게 다 그렇지. 지금 떠난다고해서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김두현, 염기훈이 나간다고 세상이 망하겠나. 절대 그렇지 않거든. 둘이 영영 돌아오지 않느냐? 그것도 아니지. 남아준다면 물론 좋겠지만 그건 좀 욕심인듯. 떠난다고 그 둘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구단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일희일비하면 홧병나서 오래 못 산다ㅎ 어렵겠지만 익숙해져야지~
12년 전에 이기형이란 선수가 수원에 있었지. 캐논슈터 이기형..
그때 알힐랄(지금 곽태휘 뛰는 팀)이랑 수원하고 아시아슈퍼컵을 했는데.. 이기형이 40미터 프리킥을 넣었고, 난 수원팬이 됨.
근데 그 시즌 끝나고 이기형은 FA로 성남으로 이적함. 수원의 전성기를 이끈 데니스도 이적했고, 득점왕 출신 산드로와 고종수도 일본으로 떠났고.
그런 일이 워낙 많은게 축구지.. 곽희주가 수원을 떠날거라고 그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겠어? 근데 떠났잖아. 사는게 다 그렇지. 지금 떠난다고해서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김두현, 염기훈이 나간다고 세상이 망하겠나. 절대 그렇지 않거든. 둘이 영영 돌아오지 않느냐? 그것도 아니지. 남아준다면 물론 좋겠지만 그건 좀 욕심인듯. 떠난다고 그 둘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구단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일희일비하면 홧병나서 오래 못 산다ㅎ 어렵겠지만 익숙해져야지~
뭐 남들은 풀도 얕은 리얼블루 ㅂㅅ같다고 비아냥 대기도 하지만 어쨋건,
저렇게 떠난다고 영영 이별은 아닌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고, 난 이게 장기적으로 선수나 팬들에게 꽤 중요한 의미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함. 성적으로서가 아니라 한팀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함.
곽희주 염기훈 김두현 등은 특히나 언젠간 수원으로 돌아올거임. 어떤 형식으로던. 윤성효(...)서정원 뿐 아니라, 데니스 고종수 이병근 등등이 증명하고 있지.
이관우 송종국이나 차붐같은 이들이 수원을 오랫동안 떠나 살면서도 계속 수원에 좋은 기억 가지고 있어주고,
팬들은 또 그런 식으로 팀에 공헌한 선수와 감독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다보면
정말 언젠가는 만난다. 상황따라 잠깐 떨어질 수는 있지만 언젠가는 만난다는 기약이 생겼다는게 중요한거라고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