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1.kr/articles/?1740673
K리그가 올바른 축구문화 정착과 상호 존중을 약속하는 ‘리스펙트 캠페인(Respect campaign)’에 동참한다.
리스펙트 캠페인이란 축구지도자, 선수, 심판, 서포터가 서로 존중할 것을 약속하는 것으로 영국에서 매년 심판 요원 7,000여명이 경기 중 받은 모욕적 욕설과 협박 때문에 심판 생활을 그만두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최근 영국을 포함해 일본과 유럽축구연맹(UEFA) 등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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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K리그도 리스펙트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수, 지도자, 심판 등 각 주체가 서로를 더욱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팬들도 성숙한 문화 속에서 축구를 관람해 점차 모범적인 축구문화가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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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이 2번 연속으로 일어나서 한 팀이 크게 피해를 보는 경우는 물론 없지. 하지만 또 안일어나라는 법도 없다고 봐. 애초에 능력이 거기서 거긴데 라고 생각하면 분통은 터지지만 냉정하게 바라보면 또 그려려니 하지.
중요한건 심판이 주심-대기심만 바꿔서 제일 중요한 경기에 2연속 배정되었다는 거고... 이것 자체도 짜증나지만 이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원론적인 상황인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52&article_id=0000000166
일단 프로축구연맹의 입장은 상황의 특수성이다. 여러 상황으로 주심과 대기심이 이틀 연속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 주심 22명, 부심 24명의 총 46명의 심판으로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를 소화한다. 라운드당 11경기가 열리는데 여기에서 주심 인원 22명이 주심과 대기심으로 들어간다. 11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44명의 인원이 들어가면 잔여 인원은 2명이다. 그런데 최근 오심으로 인한 징계로 정지 중인 심판이 2명 있었고, 국제심판으로 3명의 인원이 A매치에 차출되다 보니 절대적인 수가 모자라서 중복 배정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복이 되더라도 구성을 따로 가져가지 않았느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그건 심판위원장의 판단이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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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글러먹었지. 오심은 찰나의 순간에 일어나는 일이니 사실 욕하면서도 수긍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음모론이니 기타 별애별 이야기가 가능한건 중복배정 때문인데 이건 애초에 방지할 수 있는 사안이야. 일개 축구팬도 아는 정말 중요한 경기(전남 VS GS, 울산 VS 상주)거든. K리그 클래식 우승이 더 가치있는 건 엄연한 사실이고, 강등권 탈출이 그 어떤 것보다 폄하받을 수 없는 위대한 업적이지만 지금은 스플릿이 코 앞에 있자나?
이런 행정적인 사안을 가지고 문제를 일으키면서 심판에게 리스펙트를 바란다는 건 자기들만 편하게 하겠다는 거지.
이러면 누가 존중하냐.
인터뷰때 판정에 '판'만 말하려고 하면 바로 중! to the 징!계~
판정에 대해 언론에 이야기하면 '님아 우리 존중좀요 ㅠㅠ', '우리 존중해야 권위 살아요~.'
위험한 판정은 두려워 하면서 선수들이 판정에 반발하면 표정 화아악~ 바뀌면서 옐로우 받아랏~! 레드 받아랏~!
애네 존댓말은 하나? TV에 비춰진 입모양은 죄다 반말에 강압적이던데.
이러면서 '심판님들을 향해 존경!, 존경!' 하라는 거야?
자신들은 암흑 속에 꽁꽁 숨어 눈과 귀를 닫아놓으면서 조금의 실수도 보호받고 싶어하고,
백날 체력검정이니 심판테스트 빡세다드니 기사로 봐봤자 어처구니 없는 '중복배정' 보면 쉴드를 쳐주고 싶어도 못해주지.
P.s 나도 리스펙트 취지는 그게 아니라는거 앎. 걍 서호정 기사보니 빡쳐서 인용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