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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에 보은공설운동장에서 고양과 청주직지FC와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청주직지FC에는 ‘헬리오스’라는 이름의 서포터즈가 있지만, 

올해 6월부터 그들의 홈경기장에서 헬리오스는 청주를 응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종현 감독 경질 사태 해명 촉구 성명서


청주직지FC는 지역적 한계로 클럽축구가 활성화되지 못함을 아쉬워 클럽축구 문화를 선도하고, 축구를 통해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엘리트 축구에서 도태된 선수들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창단한 클럽이다. 2009년 K3리그(현 챌린저스리그) 참가 후 리그와 FA컵등의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K3 최초의 프로진출 선수인 이기동을 비롯한 수많은 선수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기록한 것 뿐 아니라 순회경기를 통해 청주를 넘어 충북에 클럽축구 문화를 전파하고, 전국체전 충북대표로 나서며 청주시를 넘어 도민의 자랑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5월 17일 김종현 감독이 퇴단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현 2대 감독 김종현 감독은 2009년 플레잉 코치로 입단한 이후 2010년부터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이후 그의 지도하에 청주직지FC는 지속적으로 발전 했고, 특히 2013시즌은 주축선수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리그 2위라는 호성적으로 감독의 가장 큰 본분인 우수한 성적을 매년 발전하며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동안 김종현 감독은 팀의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팀에 취임하여 코치 한명 없이, 선수들과 함께 숙소에서 생활 하며, 선수를 영입 할 수 없는 현실에서 스스로 선수들을 수급하기 위해 뛰어다니며 팀을 구성하고, 인맥을 동원해 연습경기를 유치하고, 트레이닝복을 사비도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등 일반적인 감독에게 요구되는 것 이상의 희생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에 서포터즈는 감독의 경질 사유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공문과 같이 팩스로 공식 발송하였다.
그러나 구단 사무국은 서포터즈 회원에게 전화를 걸어 책임질 수 있느냐는 고압적인 태도로 나섰으며, 이어 회장에게는 문자를 통해 반말로 전화를 요구하였으며, 김종현 감독에게 전화로 서포터즈를 배후조정 하지 말라고 압박을 가하였다. 공문을 통해 공식 요청한 사항에 대해 목불식정하고도 미봉책 적인 대응으로 나선 것이다.

하지만 서포터즈가 원하는 것은 사태의 원만한 해결이고 애당초 성명서가 요구한 것이 납득할만한 경질 사유를 공개하라는 것이기에 구단과 연락을 통하여 사건을 중재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구단측도 공식적인 루트로 답변을 할 것을 요청하여 공문으로 답신을 받기로 조율하였으며, 온 오프라인에서의 움직임으로 일을 공론화 하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에 응하였다. 
그러나 구단이 보내온 공문은 ‘경질’ 이라는 단어사용을 문제 삼으며 표현자제를 요청 하였다.

그동안 서포터즈는 가능한 공론화를 피하고자 구단에 성명서를 비공개로 발송하였고, 구단의 요청에 따라 다른 행동을 자제하고, 구단과 조율을 시도하였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 도달하였기에 깊은 절망감을 느낀다.

서포터즈는 구단의 태도를 납득할 수 없기에 구단의 해명을 다시한번 촉구하며,
본 성명서를 통해 본 사건을 공론화 하고자 한다.

정확한 상황을 밝히고, 본사태에 대한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구단의 미래를 위해 ‘감독의 퇴단 철회’, '구단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산적된 문제 해결', ‘책임자의 사과 및 후속조치’등을 위해 합법적인 선 안에서의 모든 방법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동원하여 투쟁할 것을 엄숙히 선언하는 바이다.

2013년 5월 23일

청주직지FC 공식 서포터즈 헬리오스 일동

출처 : http://cafe.daum.net/WorldcupLove?t__nil_cafemy=item






헬리오스는 이어지는 홈경기에서 구단 운영 감독 경질에 대한 항의서포팅을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헬리오스는 5-10분 정도 항의 차원의 서포팅만 했을뿐(욕도 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경기장 난입이나 폭력행위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진 징계는 너무나도 가혹했습니다.


FusafEn.jpg

EQzOcAE.jpg


출처 : http://www.kfootball.org/index.php?mid=board&search_keyword=泥�<&search_target=title&page=1&division=-766702&document_srl=629926


결론적으로, 헬리오스 소속 서포터 세 분이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을 당했습니다.

청주직지 구단은 이후 홈경기장에서 이분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용역까지 배치하고 있습니다.



보은공설운동장에 저희가 도착했을 때, 헬리오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챌린저스리그에 소속된 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클래식이나 챌린지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 너무나도 태연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게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UhKs8Tc.jpg


팬들을 잊은 직지에게 미래란 없다




결국 청주와의 경기에서 저희는 청주직지 구단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후반전에 항의 배너를 달았고, “직지팬들 돌아오라” 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저희가 청주 서포터, 더 나아가 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뿐이었습니다.


헬리오스가 하루빨리 청주의 홈경기장으로 복귀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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