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댓글로.. 단 에피소드이긴 한데..
포항 스틸러스 이승찬 명예기자의 실화인데..
부산에서 포항와서 터미널에서 아저씨에게 일부러
"포항 축구장 가주세요." 했는데
기사 아저씨 왈.. "종합 운동장?"
그러자.. "아니요 스틸러스 경기하는 곳요?"
그러니.. 아저씨.."스틸야드 가달라고 해야지~" 라고 하고선..
스틸야드까지 이승찬 명예기자가 타지에서 축구 보러 온 사람인 줄 알고
포항 스틸러스 설명하며 축구 이야기를 했다는 에피소드..
사실.. 포항이란 지역에 유일한 프로 스포츠 팀이고.. 40년 역사와 함께 지역 연고팀으로서 존재하기 때문인지
어쩌면 당연한 분위기일 순 있고..
평관 1만명이 조금 안되는 수준이지만.. 포항 인구가 50만정도인 것과...
포항 지역에 대학이 4개 종합 대학 1개로... 20대의 인구 비율이 매우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관중이 온다고 평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간혹 포항 시내에 걸려 있는 경기 관련 현수막을 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이.. 불 친절 하다는 것을 느끼는데..
현수막 예를 들어 이럼.
포항 앰블럼과 8월 18일 vs 경남 저녁 7시 30분 엑센트.
주어 생략, 장소 생략, 어떤 대회이며
이게 축구 경기인지 씨름 경기인지 야구 경기인지
그런 것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는 불친절한 현수막..
그런데.. 그걸 보면 포항 사람들은 포항 앰블럼과
포항의 검빨 보고 이게 축구경기고. 스틸야드에서 하는지 다 안다는게
포항팬으로서 나름 자부심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