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산실 WK-리그, 맨땅축구 논란
스포츠조선 | 박상경 | 입력 2013.08.01 08:04
대회를 유치한 화천군과 주최 측인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입장은 엇갈린다. 화천군 관계자는 "잔디 복구는 오는 10월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선수 부상 방지 등을 이유로 인근 보조구장을 활용하면 어떻겠느냐고 한국여자연맹 측에 제안했다. 그러나 '공식 경기는 주경기장에서 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자연맹 관계자는 "리그 경기로 인한 문제가 아닌 지자체의 대회 운영과 경기장 관리 문제 등이 겹친 부분"이라며 "공식 경기를 치르기 위한 구체적인 충족 요건이 있기 때문에 화천종합운동장 외의 경기장에서 리그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자연맹 측은 "리그 휴식기 동안 적절한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 경기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팀들은 울상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이런 경기장에서 뛰다 부상이라고 당하면 누가 책임을 지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a_match/breaking/view.html?newsid=20130801080408542
여자축구는 기적의 범주를 넘어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