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을 가슴 속에 묻은 김은중, 역시 프로다웠다
인터풋볼 | 이현민 | 입력 2013.08.01 06:35
김은중의 표정이 잔뜩 상기되어 있던 와중 장내 아나운서가 사전에 없던 '골세리머니를 보여달라'는 제안을 했다. 그러자 스틸야드를 가득 메운 팬들은 김은중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세리머니를 기다렸다. 계속 머뭇거리던 김은중은 마이크를 잡고 "3일 대구 원정에서 득점한 후 보여드리겠다"며 딱 잘라 말했다.
그는 "강원 서포터즈는 내게 특별했다. 아니 보통 서포터즈보다 가까웠고, 인간미 넘치는 분들이었다. 잘하든 못하든 항상 내 이름을 불러 주실 때 마다 감사했었다"며 "갑작스레 떠나 죄송하다. 그렇지만 축구를 하는 동안 어디서 만날지 모른다. 강원을 마음 속에 담아두겠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newsid=20130801063505621
멘탈신 엉엉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