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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유리컵에 물이 절반이 들어있는 것을 봤을 때 "컵에 물이 반이나 차있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어차피 정답은 없다. 중요한 건 긍정적으로 바라볼수록 우리의 정신이 건강해짐은 물론이고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


승부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우승팀을 제외하면 모두 패배자라고 볼 것은 아니지 않은가? 서유 U-18팀에게도 그런 긍정의 시선이 필요하다. 서유 U-18팀의 백록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고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신생팀으로서 당당하게 22강 진출에 성공했을 뿐이다.


223C9F3751EFD875321D99신생팀이지만, 무난하게 22강에 진출한 서울유나이티드U-18 ⓒ서울유나이티드

 

▲ 조별리그 2차전 운호고와 1-1 무, 22강 진출 성공!


23일 강창학구장에서 열린 ‘제21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서유 U-18팀이 운호고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3개 팀이 속한 F조의 마지막 경기이자, 조별리그 2차전이었다. 서유 U-18팀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조별리그 통과(22강)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무승부 이상의 승점이 필요했다.


서유 U-18팀은 1차전과 다른 카드를 꺼냈다. 4-1-4-1 포메이션은 같았지만, 지난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었던 하석범을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출전 시켰다. 그리고 1차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김정호가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고 김대준과 종한선을 후반에 조커로 투입할 예정이었다.


경기는 양 팀 모두 무리한 경기를 시도하지 않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상대인 운호고는 지난 경기를 이긴 상황이기 때문에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1위로 조별리그 통과가 가능했기에 특히 수비성향의 플레이를 보였다.


그러던 전반 20분 서유 U-18팀이 코너킥에서 상대 공격에게 헤딩슛을 허용하며 첫 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이번 대회 들어 특히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골키퍼 안세훈이 선방해내며 위기를 막아냈다. 그리고 위기 뒤 기회란 말이 맞아들었다. 전반 26분 손현호가 약 30m 거리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을 잘 마무리한 서유 U-18팀, 하지만 1차전과 마찬가지로 또 한 번 후반 초반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분 진열이 채 정비도 되기 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서유 U-18팀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볼 점유율은 밀리지 않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 이후 후반 20분 김대준, 30분 종한선을 투입하는 등 막판 카드를 꺼냈고,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 24시간도 쉬지 못하고 안성맞춤FC와 대결...1-2 아쉬운 패


22강 진출이 확정된 뒤 오후 7시, 이번 백록기 대회의 22강 이후 토너먼트 대진이 완성됐다. 서유 U-18팀은 24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안성맞춤FC와 대결 이후 승리한다면 강원FC U-18팀(강릉제일고)과의 대결로 예정되었다.


안성맞춤FC는 서유U-18팀과 마찬가지로 올해 리그에 처음 참가한 신생팀이다. 조병영 감독의 지휘 아래 두터운 수비라인에 이은 ‘한 방’을 노리는 축구로 경기 남동 권역에서 전반기 ‘3위’에 오른 돌풍의 팀이었다. 신생팀 간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된 22강전이었다.


운호고 전이 끝난 지 채 24시간도 안 되어 경기에 나선 서유U-18팀은 투혼을 발휘했다. 체력은 이미 바닥을 한 번 친 상태였으나 16강 진출을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전반에 선제실점을 했다. 그러던 후반 29분 종한선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에서 유독 전반보다 후반에 경기력과 골 결정력이 떨어지던 모습을 극복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결국 실점을 했다. 후반 35분 통한의 결승골을 내준 것이다. 서유 U-18팀은 남은 시간 최선을 다했으나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체력 상태에서 한 골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한 안성맞춤FC의 수비벽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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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이 있다. 서유 U-18팀에게는 이번 백록기 대회가 창단 후 첫 전국대회였다. 리그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이고, 그만큼 쉽지는 않은 매 경기였을 것이라 여겨진다. 특히 13명만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었기에 무더운 날씨와 촘촘한 경기 일정은 서유 U-18팀에게 최악의 조건이었다.


서유 U-18팀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이자 마지막인 전국대회를 출전한 3학년, 중간에서 잘 받쳐주며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성장한 2학년, 벤치에서 형들을 보며 다음 주인공으로서 성장을 기약한 1학년 모두에게 소중한 대회였으리라 생각된다. 22강 진출에 성공한 서유 U-18팀에게 박수를 보낸다.


글 = 김동현 (KFA 리그신문, 서울유나이티드 백록기 대회 객원기자)

사진 = 서울유나이티드 명예기자 정찬민 (sufcfan@naver.com)


원문 출처 : http://www.seoulutd.com/19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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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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