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이 대표팀에 못들어간다고 아쉬워 할거 까지야~
2년째 팀의 에이스이긴 하나,, 중상위권 팀이고~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진 못한 건 사실이고,,
홍명보 감독이 예전에 써봤으니 기량을 알고 있기도 하지만 아직 기회가 오지 않은 것일 뿐이라 봐. 더군다나 현재 부상 중이라 몸상태도 썩 좋지 않고,,
그래도 어린 녀석이 팀에서 꾸준히 가장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성장하는 걸 보니 기분이 좋다.
대표팀에 뽑힌 동포지션의 선수를 봅시다.
고요한, 윤일록, 조영철인데~
일단 윤일록은 인정.
스피드가 우수하고 상대를 갈라버릴 수 있는 담대한 타이밍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할까. 부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 예전 올대팀에서도 정진이보다 잘한 건 사실이야.
나머지 두 선수는 어떤 면에서 우수한지 잘 몰라.
고요한은 스피드가 빠르다고 하던데.. 우리랑 경기할 때 보면 매번 스테보한테 털리던 구멍이고,, 장점은 윙과 풀백 모두를 볼 수 있다는 점 정도??
조영철은 진짜 뭐가 장점인지 모르겠어. 이친구가 정말 제이리그에서 잘하는 선수인지?
어떤면에서 장점을 지닌건지 모르겠어. 진짜 어떤 스타일이야?
국내에서 경기를 할 때 직관해도 어떤 장점을 가졌는진 모르겠지만 홍명보는 꾸준히 그를 기용하고 일본에서는 좋은 선수라고 팬들이 치켜세워주니~(물론 립서비스겠지만,,)
그나저나 서정진은 대표팀에 들어가고 싶다면 이청용을 넘어서야 해.
예전부터 생각한건데 둘은 비슷한 면이 참 많아.
일단 둘다 극도의 오른발 잡이야.
양발을 잘 쓰는 선수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왼발의 스페셜리스트도 아닌 오른발 스페셜리스트는 많지 않지. 근데 이 둘은 오른발 스페셜리스트야.
이로 인한 단점은 왼쪽으로 가면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점. 즉, 왼쪽에서도 설 수 있지만 오른쪽오 세우는 것이 경기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 그럼 읽는 횽이 감독이라면 이청용 쓸래? 서정진을 쓸래? 당연히 이청용을 쓰겠지.
둘의 플레이 스타일도 유사해. 연계를 통한 전진과 밀집 지역에서의 탈 압박하는 드리블 선호. 슛 보다는 패스를 우선시하는 성향.
같은 스타일이 있으니 당연히 서브로 넣을 선수로는 당연히 다른 성향을 지닌 선수를 쓰는게 좋지. 바로 윤일록 같이.. 더군다나 더 많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가 서브로 뽑히는건 당연하고~
뭐 내생각은 그래~
팀의 에이스로는 충분하지만 아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되기엔 조금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비슷한 연령대에서 자신보다 나은 선수가 있어서 대표팀에는 들어가기 더 힘들 것 같단 생각.
덧. 작년 매탄고 경기 보니 2학년 중에는 김건희 말고 6번을 단 이우석이였나? 이 친구가 엄청 눈에 띄더라. 오른쪽 윙으로 나왔고 반대쪽의 3학년 형보다 낫더라.
근데 스타일이 정진이랑 많이 비슷한듯~ 볼차는 센스가 이뻐~~ 조만간 볼 수 있겠네.
무럭무럭 커라. 형이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