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도 몇번 SNS에 대해서 글이 있었던것 같은데.
이건 해당 칼럼을 쓴 김현회씨의 이번사태에 대한 입장 글.
김현회씨도 여기 회원이니 보긴 하겠네.
그나저나 IB스포츠는 정말 대다나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30706n09803?mid=s1001
처음 이 자료를 입수하고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한국의 가장 유명한 축구선수와 그의 팬들, 그리고 거대 매니지먼트를 상대로 도무지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표팀에 깊숙이 자리 잡은 파벌 다툼과 흔들리고 있는 위계질서에 대해 반드시 바로 잡아야 했지만 이걸 그저 한낱 칼럼니스트에 불과한 제가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몰랐으면 몰랐지 대표팀에 이런 큰 문제가 있다고 안 이상 이걸 묵인하는 건 한국 축구를 다루는 칼럼니스트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적지 않은 두려움을 가지고 글을 썼고 기성용 선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IB스포츠 측에서는 제 칼럼이 공개되자마자 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사칭 계정이다. 이미 기성용 선수와도 통화를 했다. 당장 글을 내리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겁을
줬습니다.
(중략)
저는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의 글을 볼 수 있는 공간이라면 이건 개인 일기장이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제 글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낸 분들의 목소리에도 반드시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이번 칼럼으로 인해 기분이 상하셨을 분들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후략)